1. 초하이엔드 스피커는 뭐가 다를까?
이번 쇼에서 다시 확인한 것이긴 하나,그냥 무조건 비싼 부품을 때려 박아서 그런 건 아니다, 물론 가격만 초하이엔드급인 스피커들도 있지만, 실제 가격뿐 아니라 소리까지 초하이엔드라 불릴만한 스피커들이 있다, 그럼 그런 스피커들은 뭐가 다른지 생각해 보면
~오디오는 사라지고 음악만 남는다~ 는 말이 있다,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초하이엔드급 스피커냐 아니냐는 바로 이런 부분이 결정한다 본다, 소리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생라이브처럼 느끼는 그런 걸 말하는 걸 수도 있는데, 소리에서 좀 더 구체적인 부분을 언급해 보면,
~~볼륨을 크게 올려도 소리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려 있다~~ 는 것도 그 중 하나라 볼 수도 있다, 무슨 말이냐면, 볼륨을 올릴수록 소리가 청취자 귀를 압박하면거 괴롭히는 스피커가 있다, 볼륨을 올릴수록 소리가 청자에게 다가오는 느낌이고 덮치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은 이걸 소리에 강간당하는 느낌이라 표현하기도,,,,,
단순 중역대의 튜닝 차이가 아니라 보컬이 뒤로 물러선 스피커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구동에 큰 문제없다는 조건에서 볼 때, 볼륨이 커질수록 시끄럽다는 건 대부분 튜닝이 고급 단계에 진입하지 못 했단 얘기다, 물론 음악감상 안 하는 옆에 사람은 볼륨이 크면 시끄러울 것이다, 그러나 감상하는 당사자 귀에 볼륨이 크다고 시끄럽게 들리면 안 된다,
반면 초하이엔드급 스피커들은 볼륨을 올려도 소리가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려 있다, 볼륨을 키워도 악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려 있고, 그래서 귀는 여전히 편안하면서 음악적 감흥만 증대된다.
풀레인지 사용자들은 한 번 볼륨을 높여보면 금방 이해하게 될 것이다,
풀레인지 관한 오해중 하나가 풀렌지 소리가 편한건 풀레인지라서 편한게 아니라 후면개방형,평판형 인클류져를 사용해서 소리가 편한 거고 및 대부분 적당히 작은 볼륨으로 듣기 때문에 편한 것이다, 볼륨을 높여보시라,,,,, 소리가 막 들이댈 것이다, 편하다는 관점으로 따지면 잘 튜닝된 멀티스피커가 더 편하다,
여하튼, 이런 부분은 물량빨로 해결할 수 없는 튜닝의 범주다, 그것도 고급 튜닝 수준에 접어들어야만 보일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소리에서도 초하이엔드라 불러도 손색없는 스피커들은 소리에서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있었다, 고급 사운드와 최고급 사운드를 구분짓는 가장 큰 잣대중 하나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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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돈값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이번 아이어쇼에 들어본 결과는 Just One 10 MINUTES 사운드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거다, 그런데서 들으면 분명 저음도 대단하도 ~우와~ 소리 나지만 집에서 들으면 금방 싫증날 듯한 소리, 테스트 시디에선 너무나 막강하지만 정작 즐겨듣는 음악에선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는 소리들,
물론 그렇지 않고 잘 튜닝된 제품들도 있다,
피크컨설트의 empress가 그런 스피커중 하나였다, 크기는 작아서 소리는 아무래도 최고는 아니였으나 정말 완벽한 밸런스와 특주 유닛(스카닝이라봐도 무방하다)의 장점을 정말 가장 잘 살린 업체다, 특주유닛이라지만 분명 소리는 스카닝 특유의 찰기어린 농밀함이 뚝뚝 묻어 나온다, 농밀하고 다이나믹하면서 뭣보다 가장 우수한 부분은 소리가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는 점이다, 착색도 적다, 더 이상 이스피커의 소리에 대해 말할 필요는 없다, 그냥 좋은 수식어 아무거나 갖다 붙여도 왠만큼은 다 들어맞을 테니까,
또 하나 이소폰의 카시아노 스피커 역시 아큐톤 유닛 성향을 정말 잘 살렸다, 일반 금속성 유닛들이 단지 선예감 좋고 갈끔한 소리를 낸다면 아큐톤 유닛은 거기에 청명한 느낌을 더 했다, 아큐톤만이 가지는 이 독특한 청명한 울림을 살리는게 생명이다,
여성보컬을 예로 들면, 마치 라이브홀에서 부르는 듯한 보컬의 공명음이 풍부해야 하고 그 보컬 끝자락의 잔향이 아주 잘 살아있어야 한다, 그 보컬의 공명음엔 아큐톤 특유의 청명함이 잘 느껴져야 한다, 이게 바로 아큐톤 유닛의 매력이다,
흔히 말하는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 그 소리의 극한을 보여주는게 아큐톤 유닛이고 그 아큐톤 유닛 제작의 정점에 있는 업체가 이소폰업체다, 아큐톤 유닛으로 만든 스피커는 이소폰이 최고다,
분명 돈값 못하는 하이엔드 스피커들도 있고, 테스트전문 스피커들도 있다, 하지만 위의 스피커들은 돈값을 한다, 부품가격대비로 따져선 너무 비싼 수준이지만, 스카닝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제품, 아큐톤으로 만든 세계 최고의 제품, 이 최고라는 매리트가 가격에 붙어서 말이다,
근데 서민들이 과연 저걸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위 스피커들 대형기도 아닌 그냥 평범한 사이즈 톨보이임에도 가격이 3,4000만원이다,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국산스피커들이 그 대안이 되야 하는데,,,,
물론 매장에서 듣는 것과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