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프릴뮤직의 오랜 팬입니다.
오랜만에 홈피에 왔더니 신제품 소식이 있네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엑시머스 라인이라니 두근두근합니다 :)
그런데 제품 이미지를 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최상위라인인데 20년 전 디자인을 차용한다니요.
전 개인적으로 예전 msd에서 디자인했던 cd5나 p5의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 요즘 msd가 그려준 아스텔앤컨이 잘나가는걸 보니 세계적으로 통하는 디자인이었나 봅니다.
알렉스가 디자인한 엑시머스1시리즈도 나름 괜찮았는데 요즘 에이프릴뮤직의 제품군 디자인은 정체되고 있다 생각됩니다. 중심이 잡혀있질 않으니 제품간의 연관성, 라인간의 구분 이런게 뒤죽박죽 섞여버린 느낌을 받습니다.
귀로 듣는 음의 질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오디오도 매우 중요한 실내인테리어적 요소입니다.
사이먼님, 이 기회에 에이프릴뮤직만의 디자인을 정립하는건 어떠신지요?
감사합니다.
오디오는 디자인이다. 이것은 제가 오디오 Life를 시작하고 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화두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리가 물론 더 중요하지만, 일단 디자인적인 요소가 세일즈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스텔로와 엑시머스의 Look을 완성하려고 부단히 몸부림쳤지만 아직..진행형입니다.
그림의 Eximus 사진은 공동구매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쪽에 디자인을 의뢰하여 놓은 상태입니다.
방향이 나오면 알려드리겠지만, 좋은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A&K를 디자인하여 크게 힛트한 유국일사장님은 자신의 어려움속에서도 엑시머스의 초창기디자인을 담당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엑시머스의 Square Idea를 발전시켜나가기도 했고요. 그러나, 불행히도 많은 희생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먹히지를 못했습니다.
아마 저희 팀에서의 정밀가공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디오의 19인치 디자인은 심히 어렵습니다.
더 큰 자동차나 더 작은 뮤직플레이어보다 더 어려운 이유는...아마 오디오라는 것이 디테일이 중시되면서 상대적으로 패널의 크기가 크기떄문이
아닌 가 합니다.
이번부터 Eximus 의 3, 5 시리즈를 만들어 가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밀어 부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자금, 시간..etc) 결국은 이것을 극복 못하면 세계시장에 정착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고집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simon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굳이 MSD디자인이 좋았다라는 생각은 들지않았읍니다 몇년전 너무 힘든 ? 과정을 보아온 동호인으로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첼로 퍼포먼스2 같은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좋았습니다.
S3를 P5 디자인과 통일시키는 것에 한 표 던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