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오늘, 지금쯤, 땅에 묻히고 있을 친구가 남긴 말이다.
그림을 알고 음악을 알며 세상을 즐기며 살았던 그. 그런 건장한 친구에게
불치의 백혈병이라는 것이 찾아오고, 또 이렇게 사라져 가는 것은 콜콜한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같지만.
살고, 사랑하고, 즐기고, 또 사라져가는 이 모두가 사실인 것을 어찌하리!
그가 생전에 오디오를 알았더라면 이 말이 더 실감났었을 걸......
설날 앞에 명복을 빈다.
지난해에 누이는 크리스마스 앞에 떠나더니.
그래두 낼 모래면 "우리의 설날"이다.
새해 福 알맞게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