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난리가 지나갔군요.

by 과객 posted Feb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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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실명으로 글쓰신분들은 점잖고 간단한 이름을 가진 분들만 난리법석이네요. 하긴 그래서 에뮤게시판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그버젼으로 한판 써 볼랍니다. 하XX님, S님이 앞으로 종종걸음으로 달려가자 "당신 도둑이지?" S님, "저요? 저 저 윗집사는 S데요?" 하XX님, "아 죄송합니다 저 아랫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검은옷에 운동화 ..." S님, "전 아니구요 이거 제 민증..." 여기서 이제 지나가던 A,B,C,D들이 끼어들어 잔치가 벌어졌죠.. 하XX가 신분증위조한 누구누구같다. (물론 가명A) 저거 건달아녀. 왜 길 잘가는사람한티 시비여? (가명 B) 등등 벌어지니, 하XX, "저 아랫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인상착의는.... 누가 유력한 용의자고... 강도가 그집에서 한짓은 ..." (가명 C) 아 누가 그거 알려달래? 왜 길가는 사람한티 시비냐고.. 점차 이러면서 쓸데없는곳에 말이 많아지고 이사람저사람 다끼어서... 니가 경찰이네, 내가 동장이랑 친구네, 김순경이 우리 윗집사네.... 말들 많이 나왔죠. 걍 두분한테 맞겨놨으면 "당신도둑이지?" <- 단도직입적, 무례하기도 함 "아닌데요.. 전 누구누군데요" <- 기분은 나쁘지만 내색은 하지 않음 (실명에대한 책임감 있음).. "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사실은 여차해서.. " <- 무례는 했으나 뒤끝은 없어보임 그러나 말많음 "아 그래요 오해라니 기분은 나쁘지만 님이 말씀하신 사실 여차저차는. 민감할수도 잇는 내용이니... 혹시 않좋은 일이라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제가 좀 애민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다짜고짜는 좀 심했어요"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왜 이리 민감했는지 아무튼 죄송합니다." 머 이정도로 끝날 수도 있는데, 길다가 끼어든 무명씨들이 추임세를 잘 넣었군요. 리X맨 님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리X맨 님 불러다가 다구리놓고. 리X맨님은 또 흥분해서 방방뜨고. 결국 진사람은 있지만 이긴사람은 없는, 손해본 사람은 있지만 이익본 사람은 없는 말리는 사람은 없고 익명을 이용하여 한풀이 하려는 사람과 가짜라면 거품무는 업자와, 그 업자라면 꼴보기 싫은 무명인. 그리고 그 업자와 비슷한 무명인. 한 바탕 잘 놀았습니다. 여러분 이광일 사장님의 진통이 막바지에 달았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퍼부으셨으면 작으나마 힘을모아 멋진 스피커 함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