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셋트 3000원 짜리 공진 방지 패드...

공간상 앰프와 cdp를 한곳에 두었기 때문에 공진방지패드를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지만... 만만찮은 가격에 "뭐 얼마나 효과 있겠어... 그돈으로 cd나 사야지.." 하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오늘 이마트에 들렸다가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에코상사에서 나온 air 문보호패드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원래 문열때 손잡이가 벽에 부딛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을 투명한 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중앙이 조금 들어간 형태이더군요... 3개씩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이놈에다 위에 구슬 하나만 올려 두면... 공진 방지 패드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된다고 울부짓는 아들놈의 유리구슬 3개을 빼앗아(?) 올려두었습니다. 역시 생각한대로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흐믓한 미소와 함태 cdp와 앰프사이에 놓아 보았습니다. 아... 정말 쓸만 합니다. 모양도 그럴듯 하고 ...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그리고 음질... 기분상의 문제 일지는 모르지만... 고음이 선명해지고 배경이 정숙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3000원의 투자로 얻는 만족감치고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재미있는 발견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구슬을 제공해 준 저의 둘째 녀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