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제품 사용자로서 이미 에이프릴의 A/S를 받아 보신 분들은 느끼고 아시겠지만 이번 제가 받은 A/S는 너무 기분이 좋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요즘 몇군데 기기 장터 게시판이 삭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실명으로 게시하고 싶지만 아마도 실명으로 검색하시면 금방 아실 수 있을 것 같아 사정상 실명은 안되겠네요.
제 이야깁니다 ---------------------------------------------
그간 기기 변경이 좀 있었는데 에이프릴 게시판과 기존 사용자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프리를 시그너쳐이건 일반형이건 A1으로 꼭 구하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 얼마 전에 장터에서 A1 일반형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판매자 분과 통화를 하고 기기 상판 아랫 부분에 약 5 cm 정도 스크래치성 기스가 있으나 랙에 넣으면 눈에 띄지 않고 크게 신경 쓸 정도도 아니라고 하셔서 서로 많이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여 택배 거래를 하였습니다.
기다림 끝에 택배를 받아보고 설레임으로 박스를 열었습니다. 음~~ 이럴수가…
제 경우 제가 기기를 처분할때도 택배 파손 우려나 받으실 분의 기분을 고려하여 포장은 상당히 신경써서 하는 편인데 일단 박스 내부의 기기 포장 상태부터 영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중고 기기 거래를 꽤 하였는데 이렇게 무성의하게 포장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원래의 포장용 비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용 비닐은 쓰지 않고 뒹굴고 있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상한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스가 아니고 상판 아래 접혀져 있는 부분이 전면 쪽에서 기기 뒤쪽 거의 끝까지 죽~ 기스가 나 있더군요.
메뉴얼도 없었습니다. ㅠ.ㅠ
A1이 초고가의 기기는 아니지만 이전 사용자 분은 기기를 별로 애지중지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별로 비싸지 않은 기기라도 아주 깨끗하게 기기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자주 먼지도 털고요 ^.^
성질같아서는 반품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A1은 장터에 잘 나오지도 않고 꼭 써보고 싶었던 기기라 일단은 에이프릴에 혹시 대책 방안이 있는지 요청하기로 하고 공구 참가한 CDA500 게시판에 "부탁드릴게 있어서요"라는 제목으로 제 실명이지만 비밀글로 사정을 올리고, 교체 가능한 상판이 있으면 구입했으면 좋겠으며, 메뉴얼은 복사라도 해주면 고맙겠다고 연락처와 함께 글을 남겼습니다.
아마도 CDA500 게시판에서 에이프릴과 주고 받은 내용으로 꽤 많은 리플이 있는 비밀글이 게시되어 있는 것을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솔직히 A1의 경우 지금 양산품이 아니라서 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은 하였는데 여유분이 없다고 관리자분의 글이 리플달린 후에 다음날 제가 남긴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통.....
에이프릴 공장인데 A급은 아니지만 B급 상판이 쓸만한게 하나가 있고 아마도 기스가 죽~난것보다는 나을 듯 싶으니 상태를 보고나서 쓸 생각이 있으면 쓰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제가 회사일로 다른데 1박2일로 W/Shop을 나와 있으니 죄송하지만 택배 착불로 보내주십사 요청을 드렸습니다.
다음날 집에 도착하니 오후에 바로 택배가 배달되었습니다. 착불로 알고 기사분께 얼마예요? 물었는데 어 선불이라고요.....
박스를 열고보니 혹시라도 다른 기스가 생길까봐 신경쓴 포장이었고 포장을 뜯어서 살펴본 상판은 제 눈에는 B급이 아니고 판매하여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은 A급 이었습니다.
이런 상태의 것을 B급이라고 하시니 평소 에이프릴의 품질 관리가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근데 공장에 계시는 분이라 부탁드린 메뉴얼은 깜빡하신 것 같다고 제가 다시 감사의 말과 함께 답글을 드렸는데 몇번의 리플후에 본사에서 등기번호와 함께 메뉴얼을 등기 우편으로 언제 발송하였으며 다음날이 아니면 그 다음날 받아볼 수 있을거란 리플이 다시 달렸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 모두 일거에 해결되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교체한 상판의 폐기 처리, 혹은 반송 여부를 질문하고 제가 성의 표시로 얼마라도 입금하고 싶어 다시 제 글에 리플을 달았는데 이후 교체한 상판은 폐기 처리하여도 된다는 리플외에 아무 글도 없군요.
--------------------------- 이상 제 이야기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즘 가전 기기는 그런대로 A/S가 예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오디오의 경우에도 그럭저럭 국산 기기는 A/S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제 기기는 수입상에서 해주지만 기간이 꽤 소요되고 어떤 경우에는 비용도 엄청나다는 것은 아마도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겪은 에이프릴의 A/S는 제가 첫 사용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환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제 경우에 처하여서 이런 일을 동일하게 겪으셨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실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도 기분도 좋을 뿐아니라, 에이프릴의 A/S가 이렇게까지나! 하여 올립니다.
모든 경우에, 좋
2005.02.21 15:08
하도 기분이 좋아서.....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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