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낮추는 것은 사실 제 영역이라기 보다 디자이너의 영역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열판을 내부로 가져가는 대신, 내부에 충분한 방열 공간을 확보하여 디자인하겠다는 것이 Alex Rasmussen의 제안이었고, 그에 맞추어 비례를 가져가겠다고 해서 OK하였습니다.
물론 작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높이를 50mm쯤 작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에는 바이어스로 인한 내부 열에 대한 고민이 더 심각해 질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파워앰프를 살 사람이라면 오디오랙을 좀 조정해서 어떻게 해 볼 생각을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소리와 오랜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앰프의 사이즈가 구매의 조건이었다면, 저희가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옳습니다.
이것또한 저희쪽의 신중치 못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일정에만 쫓기다 보니 그리되었습니다.
저쪽 공동구매란에 제안을 해 주시면 고려하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높이를 작게 만드는 버전은 이번 공동제작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은 높고 파랗네요.
앰프 높이가 문제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