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머스 S3 제작방향에 대하여...그리고 감사~!

by Aprilmusic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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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3 Amp의 샘플은 미국에 가 있습니다.

내년 1월 6일 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에이프릴의 메인으로 출품될 예정입니다.

이 앰프로 Wilson Audio의 샤샤 신제품을 울릴 예정입니다.

프리앰프는 Stello P700인데, 이것도 나중에 Eximus P3로 모델변경되고 재설계되어 발매될 것입니다.

Stello P700 Preamp는 계속 출시될 것입니다.


S3 Power는 Preliminary Debut로서 수입상들과의 논의를 위하여 출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최종 출시는 디자인이 완료되면 Eximus S3 power amp로 나올 것입니다.


디자인은, 전시기간중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3팀과 Requirement를 가지고 미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Eximus의 Top Line인 Series 5와 Series 1 (DP1, S1 etc)의 중간에 위치하며 5천불의 가격표를 달고 나올 기기로 디자인을 해 달라고 요구해

놓았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을 당기기 위하여 그렇게 진행할 것이고, 좋은 최종 디자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음질에 대하여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로 기존의 앰프들 보다 나은 점이 있는가 하는 등)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전반적으로 나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은 개발을 통하여 축적된 노우하우등이 신개발품의 Concept속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고, 그 결과 제품은 조금 더 진보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자동차들이 매년 새로운 모델을 내 놓고 성능도 개선시키듯 말이지요.


에이프릴이 새로운 제품이 빨리 나온다고 질책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하이엔드 업체치고 최소 2년에 한 브랜드당 한 제품씩 내놓지 않은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저희도 2년주기로는 한 제품씩 내어 놓아야했는데...오히려 여러가지 사정으로 내놓지 못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텔로와 엑시머스의 두개의 브랜드를 유지하다 보니 제품간에 혼돈이 유발될 수 있는 면이 많았음을 인정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사과드립니다.


이번 CES를 기점으로 Stello와 Eximus는 완전히 그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Eximus는 Ultimate 제품으로 유지시킬 예정이고,

Stello는 5천불대 미만의 제품으로 좋은 소리를 내는 브랜드로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Eximus  S3 Power Amp를 향한 제 개인적인 애정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제품보다도 뜨겁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 한 제품을 나의 남은 생애중에 가장 많이 들을 레퍼런스로 삼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소리의 무게, 실제의 무게)....그저 음악만을 즐기기에 가장 합당한 제품.

홈씨어터의 2채널 메인으로 사용하여도 좋을 그런 제품.

왠만한 중대형 스피커를 충분히 제압하는 콘트롤 능력 (예 : 샤샤와 B&W 800 D를 기본으로 합니다)을 지닌 앰프.

마지막으로 빈티지 스피커들과도 상성이 좋은 앰프 (이것은 매우 어려운 부분인데....노이즈가 없는 노이즈아웃 앰프이어야 하면서 출력이

나대지 않고 꾸준히 밀어주어야 민감한 빈티지 스피커에 제대로 된 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에 좋은 음악의 재생이 가능합니다)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초 쯤, 매칭이 될 Eximus P3 Preamp가 완성되면...그때쯤 태어날 제 손주에게 부끄럼없는 가장 Natural한 음을 들려줄 수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디오에 왕도는 없습니다.

시쳇말로 돈으로 지르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는 한계가 금방 다다릅니다.

회로에 왕도가 없듯이, 제품이 수십만불이 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이 마케팅쪽에 소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조자의 양심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초고가의 오디오는 대부분 좋지만, 보통 가정의 앰프들에서는 때론 과잉출력 또는 미스매칭으로 너무도 뻣뻣한 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내 스피커에 맞는 가장 적절한 앰프로 이루어진 이른바 밸런스가 좋은 오디오가 가장 좋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오늘 회사식구들과 올 마지막 점심을 하면서 기분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 공구하는 앰프의 AS를 10년으로 하자는 이야기이지요.

물론 자신이 있으니까 이야기해 주는데 고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0년으로 수정토록 지시했습니다.


몇 분이 공구에 참여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 몇 분이라도 참여해 주시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많이 참여해 주시면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엑시머스의 브랜드에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이제 2015년이 몇 시간 남지 않았군요.

저희들은 종무식도 없이 저녁까지 일합니다.

힘들지만, 자랑스럽습니다.


다가오는 2016년에는 보다 안정된 모습의 에이프릴 뮤직을 만나보시게 될 것입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며, 지나온 세월이 부끄럽지 않게 더욱 묵묵히 전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부터는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후원에 보응할 수 있는 여력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 결국은 그리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에이프릴 뮤직 직원모두와 함께...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