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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1번 출구로 올라오면 약간 언덕이 지면서 저쪽 위로 황실아파트가 있답니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그 건너엔 공원도 있다고 합니다. 내방역 출구와 이쪽은 해발로 약 5미터도 차이가 안나는 것 같은데 역주위와 공기가 다른 느낌입니다. 아마도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좌우간 아주 조용하고 좋은 동네입니다. 그리구, 잘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에이프릴뮤직이 있는 알파빌딩의 1층은 스탠다드부동산이라는 곳인데, 2층엔 조계종 광명선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빌딩엔 방배교회가 있습니다. 길건너 연구소가 있는 혁성빌딩 밑에는 크리스챤 치유상당연구원이라는 꽤 유명한 단체가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도심속의 언덕이지만.....영적인 활동이 매우 활발한 동네라는 느낌입니다. 혁성빌딩의 바로 옆에는 하이파이월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방역 길건너쪽으로는 소리어울림이 있다고 들었고요. 반포세무서옆 골목에는 사운드포럼과 오디언스가 있습니다. 지난번 서래빌딩의 지하에서 지낼땐 잘 몰랐는데, 이쪽으로 와서 바라보니까 내방역이 하이파이의 한 거점정도는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곳이 Walking Distance이기 때문이지요. 버스도 많아서, 방배역에서 서초-7번을 타면 에이프릴뮤직 바로 앞 (방배제일병원 다음정거장이 오거리에서 하차)에 내립니다. 그리구 요즘 환승이라는 것이 있어서, 카드를 갖다대면 삑! 소리를 내면서 "쟤는 환승이래요~"하고 안내까지 해주지 않습니까? 조용한 주일의 오후입니다. 조금있다가 엊그제 급사한 1년후배의 문상을 가 보려고 합니다. 3년전엔 그 후배의 형님이자 저의 1년 선배가 되는 분이 심장마비로 급서하셨는데 어째 이 친구마져 인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대기하다가 갑자기 떠나버렸습니다.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 정말 고생많이 했는데....이제야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가을바람과 함께 형을 찾아 날아가 버렸네요. 그런데, 그 형님, 그제떠난 후배, 저, 그리고 후배의 아내..등이 오래전 고등학교 시절에 합창클럽을 같이 했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발표회도 하고, 연습도 많이 했었지요. 덕분에 음치, 박치는 면하는 은덕도 얻었었지만.....그때보고 중간에 한 두어번 보았을까요? 순식간에 30년도 넘는 세월이 흐리고. 이제 조용히 누워 있을 뿐입니다. 이럴때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있지요. 요즘의 세상사는 것은 사는 것두 아니라구요. 뭐가 바쁘다고, 뭘 얼마나 잘 먹고 잘 산다고, 서로 싸우고 지지고 뽂고, 성대한 결혼을 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이혼한다고 재산싸움을 하고, 국장으로 진급했다고 주점이 뽀사져라 잔치를 벌이던 친구는 대기발령으로 식은 커피잔과 신문을 열독하는 처지로 변했고요. 변방으로 밀렸나 했던 나의 가장 친한 첫직장의 동료는 초 거대기업의 사장으로 권토중래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구요. 문득 난 무엇을 하고 있나 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나? 인생은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복안이라도 가지고 에이프릴을 끌고 가는가? 분명히 계획도 있고 꿈도 있고 준비도 (마음만) 되어 있는데 막상 현실이 닥쳐오면 다시 그 세상에 그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누구를 탓할 것도 아니요,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닙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것을 깨뜨리고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을 발휘해야 할 것이요 잘 나가면, 잘 나가는 대로 더욱 조신하게 매내지먼트를 하여 더욱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공동구매의 진행차질등으로 여러분으로 부터 질타를 받고, 다시 재정리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재검토해가면서 요즘 많이 배우고 새로운 느낌을 재충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젊었을때의 그런 잘 돌아가는 머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그림을 그려가는 능력은 아직 쇠잔하지는 않았단 생각입니다. 하나 하나 착실하게 쌓아올려야 하겠습니다. SP200,MC600이 AV+Hifi의 한 획을 긋는 제품으로 드디어 태어나고 Ai10은 인티로서의 또 다른 장르를 창조하는 기분으로 태어나고 그리고 SA10이 Ultimate SACD/CD 재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태어날 날이 멀지 않음이 큰 희망입니다. 무리해서, 어렵게 어렵게 진행되어 왔지만, 결코 그것이 헛된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이제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진정한 하이엔더로서의 에이프릴뮤직. 그리고 신규사업을 통한 하이엔드사운드을 널리 보급하면서 좋은 음질의 음악이 우리의 주위에 조용히 스며들게 하는 그러한 꿈이 실현되면서 돈도 좀 벌어서 직원들도 편해지고, 도와주신 분들께 보은 하는 그런 날을 꿈꾸어 봅니다. 쉽지 않은 앞으로의 몇달이겠지만, 그 열매의 달이 멀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담배피시는 분들, 담배 조금만 줄이시고....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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