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심한 뻥내음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심봤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 보니....어언 8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Wilson Shasha 보다 좀 낫다는 느낌입니다.
중고역은 확실히 윗질이고 (이것은 유닛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추정), 저역은 11인치 단발이기에 엄청 빠른 Transient는
윌슨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음악적이고 real 합니다.
그래서 스테이트먼트 3의 튜닝이 완전히 끝났음을 알려드립니다.
dCD Paganini + Pass 20 + Pass 100.5 mono로 튜닝하고, 어제 부터는 DP1 + Ai700으로 듣고 있습니다.
Ai700 조합이 조금 더 나은 소리입니다.
뭐...이런 것을 자뻑이라고 합니다만.....좌우간 좋은 것은 좋을 뿐입니다.
이른 시간내에 시청회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공동구매를 한다면 750만원이 예상가격입니다.
제조시간은 90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주간이 좀 짜증도 나고...소리도 잡힐 듯 ...잡힐 듯...속을 태우다가
트위터의 직경을 1인치짜리에서 1.25인치로 큰 것으로 바꾸고, crossover에서 저역의 폭신한 footwalk을 잡고 나니...
모든 것이 제 마음에 99%듭니다.
나머지 1%는 내부 배선재나 최종 조립단계에서 조절이 가능할 것 같고요....
가격대비 성능비를 떠나 절대적으로 음악재연성을 따져볼때....제가 들어온 2천~3천만원대의 그 어떤 스피커보다
낫습니다.
이제 제 집의 reference였던 WP 5.1을 내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S3의 중고역은 accuton의 절묘한 결소리에 힘입어...현이나 보칼의 해상도가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가닥추림이
좋습니다. 물론...디테일까지 잘 들리고요. 이 점에서 Shasha가 좀 밀립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아발론 look alike을 버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 보다는 앞 쪽에 가죽판을 나무로 도포하여 유닛만 제외하고는 모두 무늬목으로 씌어지게 하여 깔끔하게 보이게
할 예정입니다.
대충 포토샵을 해 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인데.....제 눈에는 이것이 더 깔끔해 보입니다.
보통땐 그릴을 떼어내고 들으시겠습니다. 그릴은 스피커에 필요없는 존재이니까요....
몇 분이 참여하실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런 기우를 떠나서...
정말 오랜만에 WOW! 를 소리냈습니다.
그리고 Ai700도 들으면 들을수록 기특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