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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는 드라이버 유닛, 크로스 오버 그리고 캐비닛(통)으로 만들어 진다.
물론 이 세가지의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 즉 스피커 유닛 자체이다.


전기신호를 받아, 자장속에서 콘 (Cone)을 움직여 공기의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내는 것. 별 생각
없어 바라 보거나 뭐 유닛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보면 이 스피커
유닛이라는 것은 온갖 기초과학 및 공학의 집약체이다.

소재, 수학, 물리, 수학, 기계, 화학등 관련되지 않은 학문이 없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라는 뜻도 된다.


Drive Cone (Diaphram) & Surround (Edge)
Magnet
Basket (Suspension)
Suspension Spider and Voice Coil
Phase Cap or Dust Cap
Mounting Ring....아주 절묘한 작품이다.

 


 

어떤 스피커가 좋은 소리를 낼까?


일단 드라이버가 좋아야 함은 물론이다. 드라이버가 지닌 속성이 좋아야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있
는 부분이다.


그런데, (많은 DIY 하시는 분들은 동의를 하지 않지만) 소위 좋은 드라이버들은 가격도 비싸고, 또
매우 예민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손상되기 쉽다는 문제점도 있다.
예민하게 반응토록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손해를 봐야 할 구석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오디오를 처음 만지작거리던 45년전부터 나는 스피커의 자작파였다.

 

처음엔 싱글드라이버를 가지고 capacitor의 용량에 따라 소리가 변하는 것이 신기하여 장난을 치다가,

그것으로부터 가장 깨끗한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얻어낸답시고 청계천상가를 뒤지면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었다.

어려운 앰프본체의 공부와는 달리, 스피커는 상당히 쉬워 보이면서도 과학적인 면이 많아서, 또
결국은 들어가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었기에 왠만하면 스피커는 늘 만들어 썼었다.

그리고, 한 20년전 즈음에 한명의 프랑스 친구를 만나 스피커를 같이 만들면서 다시 스피커 만들기에 빠졌었다.

그때 6개월의 작업결과 제품을 만들어 들어오면서, 그 어떤 스피커도 이것을 따라올 것이 없다고 여겼었는데

이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그 스피커는 항상 나의 기준점이고, 지난 여름의 오디오쇼에서 잠깐 소개를 드린 바 있다 (이 스피커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로 생각되어, 한정으로 재생산을 하려고 제작중이다. 물론 좀 더 나아진 소리와 외관을 가지고 말이다).


그 후로도 늘 좋은 드라이버를 보면 항상 통을 씌우고, 크로스오버를 만지작거려서 무엇인가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고 싶어졌고, 지난 십수년간 크리스나 사운드포럼등의 좋은 회사들과 함께 몇 가지의 스피커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그러한 중에, 나는 좀더 좋은 드라이버를 직접 만드는 회사가 없을까 하는 갈증으로 늘 드라이버를 찾아왔었고, 작년 뮌헨의 오디오 쇼에서 프랑스의 데이비스 어쿠스틱스 (Davis Acoustics)사를 만나게 되었다.
1년반의 공동작업결과 10인치 우퍼를 장착한 3웨이 스피커를 만들게 되었다.


내년 초에 출시를 목표로 최종 외관 디자인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고, 가격을 떠나 가정용으로 한 획을 긋는

스피커중 하나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혼신을 힘을 쏟아 만들어 낸 스피커가 스테이트먼트 2.5 (가칭)이다.

 

내가 일요일 새벽에 잠이 깨어 스피커에 관한 글을 쓰게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공동구매가 진행
중인 Statement 2.5을 좀 더 알리려고 함이다.

2.5란 것은 스테이트먼트 2와 3의 중간에 위치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지, 어정쩡한 명칭이 결코 아니다.

물론, 제작이 되어가기 전에 작명을 하여 이름을 붙여주어야 할 것이다.

 

Accuton이라는 회사의 초창기 드라이버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소리가 독특하고 예민한 것은 좋았으나, 어딘가 모가 난듯한 소리와 세라믹이라는 재질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자주 손상이 되는 바람에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아큐톤사도 성장의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 아큐톤의 유닛은 유닛 자체로는 세계의 최고라고 해도 그리 지나치지는 않을 선상에 와 있다.
음악성, 선도, 빠른 응답성, 게다가 이제는 내구성까지 적당히 갖추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은 가격의

문제이다.

아니 좋은 것은 늘 비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 스피커의 기본구조를 잠깐 언급했지만, 아큐톤의 미드베이스 유닛은 험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유닛이다 (C173-6-191E).

콘에 세라믹을 사용하여 현존하는 가장 깔끔한 소리를 재생케 하였음은 물론 이번에 사용되는 소위 점박이라는 

2개의 끈적한 점을 압착하여 콘의 지나친 공명을 자제시키면서 소리도 더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두가지의 잇점을 가지게 되었다.

 

 


저역의 응답특성도 개선되어 6.5인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저음이 재생된다. 

주파수응답특성은 100Hz에서 4K에 이르기 까지 거의 평탄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러한 측정치는 매우 우수한 것을 떠나 가장 우수한 영역에 이른다.

80Hz까지도 85dB를 유지하는데 이는 사실상 가정용 스피커로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임피던스커브도 34Hz에서 피크를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완벽한 성능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측정치
는 (소리는 물론 들어서 판단해야 하지만) 음의 재생시에 순수한 선형성을 보장한다. 즉, 음악을
들을 때에도 깨끗하고 매끈한 소리의 재생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S2.5에 사용된 트위터는 Cell Tweeter라는 별명을 가진 유닛인데, 사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트위터가 나오고서부터 Accuton에 대한 나의 편견은 완전히 없어졌다.

고역에서의 약간 부자연스러운 느낌과 약간 과장된 재생의 느낌이 없어지고, 매우 자연스러운 재생 (naturalness)과 그와 반하여 또한 엄청난 에너지감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들도 특성곡선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 아큐톤의 이 셀 트위터는 앞으로도 자주 사용해 볼 생각이다 (물론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있지만 가격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유닛이다).

 

S2.5의 크로스오버는 늘 그렇듯 특제급이다. 문드로프의 최고급 부품들이 빼곡히 들어간다. 크로스오버가

복잡하면 선도가 떨어지고 소리가 텁텁해지는 경향도 생길 수 있는데, 문도르프의 부품들은 그러한 레벨을

넘어서 있다. 그래서 그리 비싼지도 모른다.

이러한 것의 장점은 더 다듬고자 하는 특정 대역의 부분을,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가운데에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7개월을 나는 이 스피커를 가지고 제작사인 사운드포럼을 괴롭혔다.

2~3주를 숙고하고 측정도 해 보곤, 이것을 해달라, 저것을 바꾸어 달라던가, 아니면 아주 애매 모호한 말로 요구를 수도 없이 하였다.


예를 들면 르네 플레밍이 부른 달의 노래에서 마지막 음표가 사라질 때 한 0.2~0.3초 정도가 짧게 느껴진다는 등…옆에서 들으면 제 정신이 아닌 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데 사운드포럼의 김사장은 묵묵히 또 한 두어 주를

지내면서 기어코 그것을 이루어 낸다.
또 그리하여 한번 튜닝이 된 제품을 가지고 나는 또 다른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스테이징의 크기, 베이스 특성, 중 고역의 풋풋함을 체크한 후 또 다른 요구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년을 넘기면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나가 떨어 질텐데 김사장은 잘 견디어 주었다.

물론, 배송이 되기 까지 미세한 몇 부분을 더 다듬어 나갈 것이다.

 

음악을 들어보면 이 스피커가 얼마나 엄청난 성능과 잠재력을 지녔는지 알 수 있다.

사용된 앰프는 Aura note v2, D700+P5+ Stello S700, dCS Paganini + Pass X20 Preamp + Pass
X100.5 monoblock power, Cary SLI 80 진공관 인티, 자작 EL84 인티 (Sansui Trans 사용), iMac +
Eximus DP1 + S1 (stereo)등이다.


 

여성 보칼로 자주 듣는 Melody Gardot의 My One and Only Thrill 중 나오는 Deep within the
corners of my mind를 들어본다.

 

 


 
이 녹음은 경이한 녹음이다. 야신타와 같이 너무 입 가까이 댄 마이크로 인하여 거부감까지 드는
그런 녹음이 아니고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사의 전달이 명확하고, 반주의 오케스트라는 절대
가수를 넘보지 않는다. 이런 녹음이 늘 아쉽다.

Melody Gardot의 목소리는 애절함, 그 자체이다. 그냥 음악이다 라는 표현이 좋을 것이다.
이 노래를 이 스피커보다 잘 재생했던 기억은 매우 비쌌던 두 세개의 스피커뿐이라고 생각된다.

 

 

다이내믹 (Dynamics)과 순간적인 치고빠지기 (Transient)를 생각하면 Pierre Boulez가 지휘한
Chicago Symphony의 Firebird를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이 녹음도 거의 완벽한 수준에 이른 녹음이라서, 다이내믹, 트랜지언트, 디테일등 그리고 가장 중
요한 연주등 무엇 하나 나무랠 곳이 없다.

 


 
초저역의 재생은 약간 무리가 있으나, Pass set에서는 무난히 치고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실제 저
음 재생은 50Hz정도로 충분한 저음을 만끽할 수 있다.

아큐톤의 최강점인 Transient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다. 악기 하나 하나가 섞이지 않고
분리되는 분리도도 더 바랄 것이 없다. 자칫 뻣뻣해 지기 쉬운데, Cell Tweeter의 덕인지 그런 뻣
뻣함이 이제 더 이상 아큐톤 트위터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스테이징 (무대감)을 들어보고 싶으면 Jean-Pierre Mas의 (H)more 앨범을 들어보면 좋다.

 


 

Poule D’Eau는 갑자기 확 넓어진 무대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노래를 재생해 보면 시스템의
능력을 금세 알아볼 수 있는데, 가격을 떠나 잘 만든 시스템은 좌우의 벽과 뒷깊이를 아주 넓고
자연스럽게 재생해 준다.
억지로 당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당겨준다. 아니 그냥 무대가 그대로 떠 오른다.

 

 

Vocal은 오디오 시스템을 Evaluation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지만, 좋은 녹음을 만나기 어렵다.
그러나 Carlo Bergonzi (1924-2014)의 이탈리안 가곡 앨범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녹음된 진귀한
녹음이다. 피아노와 연주자의 거리감과 홀의 공명이 절묘하게 진정한 연주장의 그것에 가깝게 녹
음되어 있다.

 



S2.5는 이 연주의 재생에서는 약간의 중음에서의 힘이 딸리는 것을 느끼게 한다. 사실 이것은 스
피커의 문제라기 보다 2웨이의 한계라고 보는 것이 낫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단순한 테너와 피아노의 연주인데 무엇이 딸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음악이란 그렇다. Full Orchestra도, 싱글 테너도 같은 연주
장에서 연주하고 그 연주장을 채우느냐 마느냐는 연주자의 힘에 달려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이다. 연주장을 채우고 조금 남을 힘을 가지고 있어야 청중을 제어하고 그들로
부터 앙콜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다른 곡들을 재생하는 S2.5가 이곡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
긴다.



 
마지막으로 들은 Modori의 Paganini Caprice는 절묘한 보잉으로 중고역을 넘나들면서 짜릿한 현
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미도리만의 독특한 질감은 다른 바이얼리니스트와 조금 얇고, 매끈한 뉴
앙스를 가지는데 이러한 감이 비교적 정확하게 전해진다.
유닛이 좋구나…하는 것을 또 느낄 수 있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연주는 특급이다.
 

Statement 2.5를 들으면서 과연 이것이 천만원대를 받아도 될 그러한 스피커인가를 떠올렸다.
그리고 천만원대에서 움직이는 2웨이 스피커가 무엇이 있는가도 떠 올렸다.

S2.5와 똑 같은 유닛을 사용한 Marten의 Duke 2 (U$8,500)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스피커
는 2웨이 스피커중 가장 뛰어난 스피커라고 단언한다. 수입가로는 천만원선을 형성한다.

 



완성도도 뛰어나서 S2.5보다는 저역에서 약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된다.

소너스 파베르에서도 천만원대 스피커들이 있지만,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빼면 S2.5보다 상급이라
고 생각하기 어렵다.

 

S2.5는 쉽게 만들어진 스피커가 아니다.
오랜시간의 끊임없는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스피커이다.

유닛의 고급스러움을 타고 태어난 스피커이지만, 튜닝은 전적으로 사운드포럼과 에이프릴뮤직의
몫이다. 따라서, 소리도 약간 다르다. 물론 다를 뿐이지 결코 나쁘거나 어색하지 않다.

각자 음악의 해석이 다른 것이다.

이것의 공동구매 가격이 적정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이러한 스피커는 그리 쉽게 만나는 스피커가 아니다.

진작에 글을 쓰고 널리 알렸어야 하지 않았는가 하고 반문할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튜닝이 늦어지고, 글이 늦어진 이유는….그만큼 이 스피커를 뭐라고 단언하기 힘들기 때문
이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자유스럽게 올리게 되어 그나마 기쁘고 다행이다.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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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nightco 2014.12.02 06:46
    스피커에대한이야기도흥미롭지만언급하신음반이전더흥미롭네요가끔음반추천해주시면정말고맙겠습니다
  • ?
    aprilmusic 2014.12.02 15:08
    시청회때 오시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만 회사가 안정되면....하고 싶은 음악일을 하면서 살아야지요. 음반정보도생각나는 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 ?
    aprilmusic 2014.12.02 15:12
    11일날 S700 파워앰프 시청회를 계획중인데....이때 오디오에 관하여 그동안 쌓인 이야기...비하인드 스토리등을 많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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