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로 에이프릴뮤직이 본사를 안양 인덕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표이사를 물러나고, 한때 우리나라의 유수한 오디오회사인 (주)인켈과 태광산업 및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각종 오디오 잡지등에서 리뷰어로도 활동하기도 했던 윤종민님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았습니다.
저는 약간 뒷선으로 물러나, 제품 기획, 개발, 튜닝, 그리고 해외마케팅등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CTO / 사장으로
그 쪽 분야의 일을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뒷선으로 물러났다는 것의 의미는, 관리부분에 관한 많은 짐을 덜고, 보다 더 고객과 만들고 싶었던 제품에 바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새로운 기분으로 에이프릴뮤직을 시작하는 기분을 가집니다.
마치 어렸을 적, 소풍가는 전날 밤같이 말입니다.
현재 공동제작중인 Eximus S3 Power, 그리고 곧이어 시작될 P3 Preamp, 제작중인 Model 3 reference Speaker를 완성시키면
EXIMUS Line 3가 Full로 채워지게 됩니다.
지금은 S3파워 임시샤시에 스텔로 P700 프리를 물려서 듣는데도 모델3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는 매일이 경이롭습니다.
트위터는 1차 제작이 완료되었고, 매일 프랑스 측과 교류하면서 최종 미세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S3 Power도 가공이 들어가서 머지 않은 시간에 진정으로 멋진 System 3가 에이프릴의 대표작품으로 나서게 될 것입니다.
방배동에서의 짐을 모두 싸 보내고, 비록 20분거리에 떨어져 있는 공장이지만...
차를 운전해 가면서 지난 십수년간 에이프릴의 뼈대가 굵은 장소로서 방배동은 참으로 고마운 장소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청년기를 보냈다고 할까요?
이제 안양 메가밸리 아파트형 공장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치열한 내부의 Upgrade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연구소와 가공, 조립의 모두 손에 잡히는 거리에 있음으로 하여, 제품 하나 하나를 진정으로 한땀한땀 빚어내는 마음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는 사무실 겸 튜닝룸에서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여 진정한 세계정상급의 제품을 개발해 내는 동시에
오랜 꿈이었던 '일가구 일 오디오'의 실체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본사 사무소는 메가밸리 공장에서 한블럭 떨어진, 오비즈타워 18층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오라 시스템을 들을 수 (크지는 않지만) 말끔한 시청실이 있습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오라 노트 V2 system을 비롯하여, Spirit 시스템도 비치하여 시청토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Eximus Line이 완성되면 서울의 일정장소, 교통이 좋은 곳에 전용 시청실을 오픈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AS는 메가밸리 공장으로 택배를 보내셔야 제대로 처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원활하고, 확실하게 AS를 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주소, 전화, 본사정보등은 곧 업데이트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방배동에서의 에이프릴을 아껴주시고 훌쩍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에이프릴뮤직 / CTO 이광일 올림
오라노트v2의 힘을 체감했습니다.
[붙임글] 아래 스테레오파일 커버 및 Class A 등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