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5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갑자기 기기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그랬던 것은 아니고, CDP 없이 음원만으로 운용하려니, CDP의 필요성을 조금 느끼기도 했고, 저가 CDP를 트랜스포트로 이용하더라도 소리가 음원보다 낫게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디지털 입력이 가능한 CDP를 물색했습니다.


생각보다 디지털 입력이 있는 CDP는 많지 않더군요.


검색을 통해, 오라 비비드의 정보를 접하고는 신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신품으로 구매한 에이프릴 기기는 2번째인가 봅니다. 중고를 통한 에이프릴 제품의 구매는 6번 있었으니, 이만하면, 에이프릴 제품을 조금은 접해본 셈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DAC는 가격이 많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테레오파일 클래스 A추천 기기 중 하나입니다. 아주 최신 기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오래된 기기도 아닙니다.


비교하면서 들어보니, 첫 인상은 오라 비비드가 게인이 조금 낮다는 느낌. 의외로 생각보다 두 기기의 차이가 작습니다.

좀 더 들어보니, 비비드가 좀 더 유연하고, 기존의 기기가 좀 더 칼칼합니다. 저역 등 대역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예전에 DP1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좋기는 한데, 조금은 너무 단정한 것이 아닌가 싶어 오래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 기기는 그런 부분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라 비비드는 제 기준으로는 좋은 기기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튀어서인지, 마케팅 상 오라노트와 같은 라인으로 잡아서인지, 본격적인 하이파이 대접보다는 생활 오디오로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아쉬울 정도로 괜찮습니다. 사실, 가끔은 다 처분하고 오라노트같은 올인원으로 해?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본 오디오파일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편견때문인지, 그렇게 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분리형을 인티로 바꾸는 것조차도 막상 하려고 하면 못하는게 오디오파일들인데요. 막상해보면 좋은 인티앰프가 많음에도요.) 마찬가지로, 오라 비비드는 왜인지 본격 하이파이보다는 생활오디오의 느낌이 나서 접근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사용하던 기기는 방출되었고, 오라 비비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항상 켜놓고, 네트워크플레이어-오야이데 510-연결로 사용하는데, DSD욕심만 안부리면,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아, 디자인이 다른 기기에 비해 좀 튀는 점이 있군요. 그 외에는 적어도 소리만 보면 아쉬운 부분을 느끼지 못합니다.


현재 시스템은, 오라비비드-제프롤랜드 consonance-FirstWatt M2 앰프-틸3.6의 연결인데, 역시 저는 속물인지, 비비드가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금액이 적다는 생각에 가끔 dac를 바꿀까 싶은 생각을 하곤 하지만, 소리를 들으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너무 저렴해도 바꿈질의 대상이 되는 것은 참.. 이 취미 자체가 허영에 기반하기 때문이겠지요. 아니면 제가 허영덩어리이던지요.


에이프릴 입장에서야, da100mk2도 있고, D700도 있으니, 이 제품을 마케팅할 필요도 없고, 이미 마케팅할 시기도 지난 제품일테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묻히기는 아쉬운 기기인 듯 해서 써 봅니다. 쓰면서 느끼지만, 저렴한 기기를 좋다고 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뭘 그 정도 기기를 좋다고 글을 쓰나 라고 할까봐요. 아니면, 많은 기기를 접해보는 것이 자랑인 분야이므로, 밑천이 드러나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이 기기는 좀 추천이 필요한 기기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뱀발로, 최근에 나온 기기일수록 에이프릴에 대한 인상이 점점 좋아집니다. 제가 구입해서 사용해본 dp300(2번), da100s, dp1. 후기 모델로 갈수록 점점 더 사용기간이 길어집니다. 오라 비비드는 dp1과 같은 엑시무스 라인은 아니지만, 최근의 튜닝 경향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da100mk2나, d700이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저는 CD 트랜스포트도 필요한지라, 비비드가 좀 더 오래 버텨줄 것 같습니다.

?
  • ?
    mmt007 2015.05.18 02:43
    동감합니다 저도 비비드 사용한 경험으로 봤을때 이런 저런 기기랑 비교해봐도 꿀릴게 없어서 잘 사용했었다 팔게 되었는데요... 사용하던 dac은 처분하고 다시 들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쓰다가 다른 dac욕심이 날지도 모르겠지만요... 비비드도 그렇고 비타도 성능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실력기라 생각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알려드립니다 에이프릴뮤직 2019.06.08 1482
공지 홈페이지에서 욕설, 비방, 당사와 관련 없는 광고등의 글은 임의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Aprilmusic 2017.03.24 4363
5580 D700 DAC 판매 cd5703 2016.08.01 851
5579 [re] P5 프리앰프 업그레이드 사용기 올려주세요!! 1 jw0317 2015.09.08 838
5578 네트워크 플레이어 출시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difls 2016.08.14 828
5577 [럭셔리] 매거진에 나온 이광일 대표 2 file ALEX 2015.10.01 824
5576 미국 베라스타사 스피커 케이블 공동구매 7 aprilmusic 2014.04.22 806
5575 한가위 저녁에... 1 file simon 2015.09.27 800
5574 이태원에서도 오라노트V2와 VIvid & Vita를 접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file steve 2015.08.05 799
5573 [re] [re]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simon 2016.09.26 797
5572 [re] [감사와 단상] 에이프릴뮤직이 18주년을 맞았습니다. 1 jw0317 2016.07.07 782
5571 [유니버설뮤직] 엑시무스(EXIMUS)가 딱! Aprilmusic 2015.07.23 761
» 오라 비비드를 사용하면서.. 1 qwerty 2015.05.04 758
5569 VERASTARR LOUDSPEAKER CABLES 입고 file Albert 2015.07.24 753
5568 DP1 vs D700....가야할 까? (생각) 8 simon 2013.06.18 739
5567 문화강국이라는 것.... 1 simon 2015.08.20 727
5566 오라노트 V2에 기능 및 구매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큰산 2015.09.27 712
5565 tvN 두번째 스무살 Aura Note V2 협찬사진 3 file Albert 2015.08.31 712
5564 오디오랙/RSM매트/ 기기받침대 재공시합니다. 2 groovejm 2015.04.12 710
5563 Stello S700 power amp와 EXIMUS P5 프리앰프의 상성은 좋은가요? 1 woomull 2015.01.04 702
5562 미국 맨리사의 치눅 (Chinook) 진공관 Phonostage (MM/MC) 공동구매 15 aprilmusic 2013.12.24 694
5561 오라노트 v2 리눅스 지원에 관해... 2 ceramic17 2015.12.13 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86 Next
/ 286

(주)에이프릴뮤직
TEL: 02-578-9388
Email: info@aprilmusic.co.kr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