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비타 유감...

by maniajh posted Oct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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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쯤 학생의 신분으로 힘들게 모은 돈으로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입하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았었다.

그곳에서 첫눈에 반한 이성친구처럼 심플한 디자인으로 나를 반하게한 시스템이 바로

영국제 오라시스템이다.

오라 100cdp 와 오라100인티앰프 슬림한 디자인에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외모 그당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기종으로 뮤지컬피델리티, 오디오링크스털링, 오디오랩.....

수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내가 오라를 선택한 이유는 거부할 수 없는 심플한 은빛 외모

때문이었다 정말 멋진 디자인 이었다.

오라 앰프, cdp를 B&W cdm1이라는 스피커에 물려서 몇년간 정말 행복한 오디오 생활을한

기억이 있다.

 

그후 이 멋진 디자인을 오라 영국 본사가 문제가 생겨서인지 더 이상의 후속 제품을 계속

접할수 없던차에 국내기업인 에이프릴에서 이 멋진 디자인을 다시 부활 시킨것이다.

바로 오라 비타 인티앰프 와 비비드 CDP이다.

슬림한 은빛외모 옛 애인을 다시 만난듯한 셀레임을 느꼈다.

그런데 비타 앰프를 구입하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북셀프이지만 제법 앰프밥을 많이 먹는 나의 비엔나어쿠스틱 하이든그랜드 SE를 비타가

울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피커를 제대로 가지고 놀기에 비타의 구동력은 많이 부족해 보였다.

물론 보급형의 울리기 쉬운 스피커에서는 깔끔한 음색의 비타의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지인이 보유한 프라이메어 i21, 네임5i-2 인티 앰프에 비해 저음의 구동력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세월의 흐름만큼 앰프에서 요구하는 내 눈높이가 높아져 버린 것이다.

물론 비타에서 고가의 하이엔드급의 소리를 바라는건 아니다.

그 레벨은 에이프릴에서도 AI500, 700 시리즈가 있으니까..

하지만 비타와 경쟁할 수 있는 비슷한 레벨의 프라이메어i21, 네임5i 정도의 그동력은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비드는 음질, 디자인...모든 측면에서 이 가격대에서 볼수없는 좋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래서 바로 구입하였다.

지금 이태리 패토스사의 클래식1MK3 인티앰프에 물려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오디오 좋아하는 주변 지인들과  들으면서 오라 비타에 물려주면 디자인적으로 더 잘 어울릴텐데...

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비타의 아쉬운 점을 한마디씩 했다.

출력 트랜스의 용량을 400VA급으로 늘리고 출력석을 조금 더 보강하여 저음 구동력을 강화하고

(현재의 채널당 싱글앤디드 모스패트를 채널당 듀얼로만 강화해도..)

출력을 채널당 70-80w/ch 정도로 향상시키고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 시킨 스페셜 버젼이 나왔으면

좋겠다.

현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별로 사용 하지않는 전면의 헤드폰 단자는 과감히 없애고 정통 인티

앰프의 이미지에 걸맞게 튜너 기능을 없애고 뒷면의 스피커단자, RCA,XLR단자를 좀 더 고급화 시켜서

인티앰프로의 기능에 더욱 충실한 스패셜한 비타가 나온다면 당장 구입하겠다고들 한다.

 

에이프릴에서 비타 스페셜 버젼 좀 만들어 주세요.

Simple is best  란 모토에 맞게

기능적인 측면 보다는 앰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지금의 비타의 튜너기능, DAC기능을 없에는 대신에(가능하면 포노단도 모듈방식으로 선택할수있게)

그 비용을 줄여서 전원부 보강, 출력석 보강을 통한 스피커 구동력이 증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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