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o P700 Preamp에 대하여...

by simon posted May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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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정신없이 헤매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냥 막연한 고민만 가지고 글을 쓰기가 참 어렵네요.

요즘은 그래서인지 글도 자주 못 올립니다.


뮌헨 하이엔드 쇼에 출품하기 위하여 출국하려...인천공항에 있습니다.


Aura note V2와 Stello D700 - P700 - S700 에 물린 두개의 시스템을 번갈아 운용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Davis Acoustics와 Booth를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리는 이전에 미리 매칭을 시도해 본 것이라 그리 두려울 것이 없지만

뮌헨쇼는 그야말로 하이엔드쇼의 본좌격으로 올라앉은 탓에...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말들이 많지요.

17년동안 이 게시판을 통하여 밀어주고 채찍질하여 주신 도움으로 인하여 적어도 소리에 관하여는 그리 꿀릴 것이

없기에 더욱 편하기도 합니다.


들어보고, 이런저런 올려주시는 글들이 저희들이 시스템의 방향, 소리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S700은 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앰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매우 디테일한 아주 작은 튜닝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지속적이며 필수적인 업그레이드 Path에서

여러분께 공개하고 진행할 문제이고요...

현재 걸려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보다도 P700 preamp라고 사료됩니다.


공동구매를 진행할 것입니다.

시기는 6월 중순에 최종 마무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6월 하순경에 시작하려 합니다.

이 공동구매는 그동안 시간을 많이 지체시키면서 Release를 자제하여 온 만큼 내부적으로는 많은 진행이 이미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단 시작을 하면 제조및 배송의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200만원대 중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판제품은 미국에서 샤시를 가공하여 오는 것이 다를 것이고, 아직 시판계획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소리는 넓은 대역폭과 다이내믹을 재현하지만 결코 들이대지 않고, Natural한 자연적인 재생을 목표로 합니다.

DP1보다 나아지느냐? 고 질문하실 분들도 계실 것인데, P700은 전용 프리앰프이고 DP1은 DAC을 전용으로 한 프리댁이기에

전반적으로 비교를 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입니다.


프리를 붙이는 이유는 일본식한자어로...그야말로 전치증폭기의 구실을 훌륭히 해 내는 것인데...프리앰프가

나쁜 소리를 좋게 만든다든지, 잘못된 녹음을 고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큰 착각인데...진공관을 붙이면 소리가 더 자연스러워지고 듣기 편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진공관이 소리를 조금 둔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와 별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자체의 특성적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하여 P700은 그냥 매우 좋은 프리앰프로서 소스와 파워사이에서의 중요한 다리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그러한

프리앰프가 될 것입니다.

음장감도 정확히 잡히고, 녹음된 대로...나올 것은 나오고 들어갈 것은 들어가는 정확하되 자연스러운 재생력을

최우선의 목표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여러분들이 묻습니다.

고민해서 뭐가 좀 나아지느냐고요....시간만 끌고 사람들에게 욕만 먹지 않느냐고요....


그렇습니다.

욕을 먹고, 회사의 운영에 그리 좋은 자세는 아니지만....내가 듣는 소리가, 내가 가슴으로 느끼는 음악이...

Go~! 라고 하기 전에는 죽어도 하기 싫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고집, 이제는 버릴 때도 되었지만...아직 꼭대기에 오르지는 못함을 잘 알기에 조금만 더, 조금만

남보다 더 노력하며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수 많은 회사의 수 많은 제품을 듣고 올 것입니다.

수억짜리도 더 많이 나오겠지요.

저희는 수억짜리 제품을 만들 자금의 능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억짜리 제품의 소리를 만들 능력은 있습니다.


그것이 소위 뻥이건, 늑대와 양치기소년 이야기의 주인공이건....

결국은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희의 꿈은 창립의 그 날 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단 한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Reasonable High-End....적정한 가격의 하이엔드입니다.

누구나 접근가능한 하이엔드입니다.

그리고, 손쉽게 작동하며 음악에 빠져들게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그리하게 될 때, 우리 주위에 지금 보다 더 많은 좋은 음악과 좋은 삶이 있겠지요.


P700 preamp 공동구매 6월하순에 시작하겠습니다.


사월이 지나고...오월도 반이 지나갔습니다.

에이프릴은 지났지만, 또 살아나서 또 다른 시도와 끊임없는 시도로 여러분 곁에 오래오래 있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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