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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1 15:28

좋은 파워 앰프란....

조회 수 244904 추천 수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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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동안 오디오와 함께 했던 것 같다. 너무 오래...


그래서인지 몰라도 오디오로 음악의 감동을 느끼는 것이 더 힘들어진 것 같다.

또 그 반면에 왠만한 오디오로도 쉽게 짠해질 때도 많아진 것도 같다.

이래저래 막귀가 다 되어 버렸다는 게다.

진작에 막귀였음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특히 요즘 들어 앰프에 대하여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어마어마하게 올라버린 가격때문이다.

전시회나 시장에 나가서 조금 귀를 끌어당기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여 둘러보면 가격이 작게는 4~5천만원에서

많게는 3~4억이다.


goldmund_telos_3500plus_main_picture.jpg


말이 3천만원이니, 3억이지...그 돈으로 살 소리는 결코 아니기에 홀가분한 (?) 마음으로 지낸다.

그래두 좋았던 소리가 무엇이었나...살며시 되돌아보면


골드문트 3500으로 울리던 Vivid의 최상급 스피커..

소울루션 710으로 울리던 Wilson Alexia

....

조금 과거로 가면

Cello Performance로 울리던 WEGG Lunar One


cello-performance-front_zps152be047.jpg



더 과거로 가면...

Krell KRS mono로 울리던 Wilson Grand Slam


뭐 그리곤, 별로 마음이 꽂혔던 시스템이 별로 없다.

거의 다 유사한 수준이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내 7평 방에서 듣는 오라노트에 올림피아원보다 아주 그렇게 뛰어난 소리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공간을 채우고 좀 남는 소리...

그 정도면 파워와 스피커의 매칭은 딱! 이다.


**********


Stello P700을 끝내고...그의 보다 윗질인 Eximus P5 mk2를 제작하는 동시에

제 짝을 맞추기 위하여 S700 mk2도 기획중이다.

S700은 Power Hungry하고, 열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을 위하여 지금 그대로의 ICEpower-based system으로 하고..

새로 만들어 볼 S700 (또는 S200이 될런지...)는 200와트 출력 (8옴)의 Pure Analog Amp로 만들고 있다.

가격은 5천불로 책정. 프리앰프와 같다.


스테레오로 채널당 200와트면 스피커가 86 dB이상의 감도를 지닌 것이면 울리는데 문제가 없다.

거실이 50평형 아파트가 넘어가면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중요한 중역대의 유혹적인 편안함, 고역의 싱그러운 이탈감...그리고 떡매질을 할때의 그것처럼 찐득한저역!

무식하게 붕붕거리는 저역은 절대사양!

결국, 현장의 연주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S700mk2는 Eximus S5로 가는 길목에서 탄생한 (지금까지도 수많은 앰프들을 만들어 왔지만) 착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는

파워앰프로 자리잡게 만들고 싶다.


디자인이 좋아야...금상첨화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일단 기존의 디자인으로 진행할 것이다.


스텔로가 완성되고 나면...


Eximus가 나오게 될 것이고, 그리하면 드디어 모든 뼈대가 완성되게 된다.


만약에 우리회사가 돈을 번다고 해도...몇억짜리 앰프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시세로 하여 천 몇백만원정도의 가격이상 올라가는 것은 대부분이 마케팅비용일 것으로 보인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국민 하이엔드 오디오'이다.

즉, 두가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1) 모든 국민들이 구입 가능할 수 있는 가격대이어야 하고

2) 소리만큼은 절대적으로 하이엔드 사운드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모양, 편리성등이 더해져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


Stello P700 배송이 끝나고, 모두들 어떻게 들으시는지 모르겠다.

15명밖에 참여를 못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고, 우리들도 조금 신이 떨어졌지만...

어찌하랴!

모든 것이 우리들이 모자라서 저지른 현실인 것을...

그래도 제품은 매우 뛰어난 것이라 믿는다.

또 여느 제품처럼 끝까지 소리를 책임질 것이다.


추석이 한주일도 안 남았는데....

춥다.

세상은 늘 떠들썩인데....속은 더 추워만 간다.

나만 그런 것일까?


그래...17년동안 안 추울 때가 있었던가?

다시 기운내고 일어나서 또 만들어 가는게다.


하루 하루 나아질 수 있다면 그것도 큰 삶의 보람이다.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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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hpark62 2015.09.21 22:25
    전 s5. 기다려요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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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mboom 2015.09.22 00:34
    제 오디오 여행.... .에이프릴 뮤직과 함께 하니 너무 즐겁습니다....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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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listic 2015.09.22 04:55
    전 S1 후속을 기다립니다...신형 모듈은 모노전용이니 이름도 S1 V3가 아니라 M1 이나 M3가 훨씬 좋을것 같네요.
    최근에 미국 세타의 프로메테우스 모노가 수입되어 강력하게 유혹을 하지만 다행인지 저는 부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볼더같이 깔리면 죽을거 같은 디자인은 싫지만 닐 페이 컴퍼니의 디자인은
    좀 너무 부드러운 디자인이 많은거 같습니다. 더 각이 확 서 있는 남성적인 모습의 신제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 ?
    knightco 2015.09.22 08:49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냥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제조 분야에서, 오디오, 특히, Hi Fi Audio 분야, 그 중에도, 국내 오디오 업체들에는 소위 "빠"라는 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빠"들이, 공구도, 참여해주고, 신제품도 사주고, 중고 제품 시장에서도, 제 값을 받도록, 열심히 광고도 해주고...
    그걸 바탕으로 "빠"분들이 많은 업체는 국내에서 성공하고, 해외로도 나가기고 하고, 그게 안되는 업체는, 고사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에이프릴 뮤직의 공구 진행 참여도나, 그 산출물들을 보면, 에이프릴뮤직이라는 업체가 앞으로 존속 가능할 것인가
    라는 의문을 표하게 됩니다. 특히나, 올해들어, "빠"분들 중에, 몇 명분이 에이프릴 뮤직에 대한, 비판과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분들만, 떠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결과가, P700의 공구 참여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Simon님의 이 글을 있으면서, 아무 기대가 안되는 것을 보니, 이제 나도, "빠"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금도, Aprilmusic P5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호시탐탐 다른, 프리를 들일까 고민하고 있고 그 대상에는, 에이프릴 제품은 없네요
    더불어, DAC도 고민합니다만, 그 대상에 에이프릴 제품은 역시 없습니다.

    저는 소비자라, 에이프릴의 회사 사정이 어떤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난 3년간, 제가 방문때, 뵙던 직원분들이 바뀐 것을 보니, 부침이 있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 회사로서, 에이프릴 뮤직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사고 싶어 하는 물건을 제때에 만들고, 이를 제때에 공급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빠"들에게는, 지금 올리신 글로, 벌써, 미래 제품들의 출시일에 대한, 시계가 돌기 시작했겠지요.
    그리고, 미래에, "빠"라 불리는 오디오 애호가들 중에, 몇 분이 그대로, "빠"로 남을지는, 에이프릴 뮤직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겁니다.

    어쨌든, 좋은 제품 합리적인 가격에, 내어주시고, 건승하시기를 바랇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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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on 2015.09.22 13:16
    '빠'가 존재하는 것은 알았으나...그런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빠'의 존재가 회사의 존폐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빠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못 느낄리 없는 저로서는 매우 가슴이 아팠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소비자가 사고 싶어하는 물건을 제때에 만들고, 이를 제떄에 공급하는 것이 정답인 줄 알고는 있으나
    제때에 만들지 못한고로 제때에 공급하지 못한 이유로....정말 어려운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결국은 뭔가가 나오겠지요.
    제 때에 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님의 글에 부끄럽기도 하지만....큰 힘이 됩니다.
    simon
  • ?
    groovejm 2015.09.22 13:23
    지나가다 말씀하신 에이프릴의 골수 "빠" 로써 한 말씀 드립니다.

    솔직히 P700+S700에 연속으로 공구참여한 1인으로써 바로 후속기에 대한 로드맵을 말씀하시니 약간 김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전에 DP1/ AI700/ D700 때도 그러했지요..

    제가 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1. 소비자가 사고 싶어 하는 물건을 제때에 만들고, 이를 제때에 공급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2. "빠"들에게는, 지금 올리신 글로, 벌써, 미래 제품들의 출시일에 대한, 시계가 돌기 시작했겠지요

    적극 동감합니다.

    하지만 에이프릴 뮤직은 제조기업 입니다. 제조업체라 하면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가 되어야만 기업이 존속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에이프릴은 그리고 사장님은 제품이 나오고 곧바로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제품들을 팽 해버리는 그런 마인드는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구형 제품들에 대해 10년이 다 된 제품도 AS가 되고, 이전 제품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UPDATE된 부분이 있으면 치열하게 튜닝 및 연구를 통해 이를 무상 OR 유상으로 업그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그것도 HI-FI 오디오 사업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외국이라면 그럴싸하게 MK2/ MK3 라고 명칭하고 샤시 조금 거창하게해서 수백만원씩 올리는 경우도 예사지요...

    다만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소자나 기술적으로 음질적으로 향상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에이프릴에서는 "최대한 좋은 가격"에 많은 분들에게 공급하겠다는 전제하에 로드맵을 설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에이프릴의 성향은 그 시점에서 음질적으로 최고의 기술과 방법이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만들어내는 그런 기업입니다.

    위에 사장님이 언급하신 제품들이 바로 출시되시는 않겠지요 앞으로의 신제품의 로드맵 정도로 이해하면 어떨까 합니다.

    신제품, 오디오쟁이 들에게 신제품 보다는 더 업그레이 된, 최상급 이라는 부분이 더 크겠지요?? 아무튼 간만에 매칭된 기분좋은 레퍼런스 프리+파워 조합에 대한 좋은 기분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에이프릴도 한 템포 숨을 고르셔요 ㅎㅎ
  • ?
    simon 2015.09.22 17:14
    숨고르다가...숨쉬는 방법 잊어버릴까봐...ㅋㅋ
    감사합니다.
    knightco님이나...groovjm님...말씀들으니 새힘이 돋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건강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일을 제대로 수행 못했습니다만
    이제 거의 자리를 다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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