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라는 것이 간단히 듣고 평가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지만,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평가를 해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내리면, 기대가 된다 입니다.
적어도 참여하신 분들이 후회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질감에 있어서 상당한 기대를 갖게 해 줍니다.
스텔로 200 SE 보다는 모든 면에서 상당한 향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단점으로는 무대가 평면적으로 전개되는 느낌이 있어서 튜닝에 있어서 좀더 깊숙한 무대맛이 날 수 있도록 3차원적인 음상이 되도록 하면, 나무랄 곳이 없겠습니다.
예를 들면 드럼소리가 보컬의 저 뒤쪽에서 오거나, 오케스트라의 악기별 소리가 무대 전후가 좀더 강조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현재 완결된 것이 아니니(아직 TCXO 등 주요 부품이나 케이스 등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충분히 보완이 되리라 믿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기대했던 것 보다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 기쁘고, 한가지 노파심으로 이야기 한다면, 열고 닫는 손잡이 부분이 상판보다 돌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돌출될 경우 다른 물건이 위에 놓여지거나 움직이는 경우 파손될 경우를 염려해서입니다. 그리고 손잡이 디자인도 아이디어를 좀 넣어서 만들면 어떨까 하네요.
실지로 여러 샵에서 소리를 들어보면, 자신의 방에서 듣는 소리보다 좋은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기기는 더 고급인데.. 왜 이럴까 하면,, 결국은 룸 튜닝및 세팅에 소리가 굉장히 좌우 된다는 결론에 이르는데.. 시연회에서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일반 샵에서 잘 세팅되어야만 되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았고, 이 놈을 주물럭거리다 보면, 물건이 하나 되겠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군요.
특히 에이프릴의 가능성을 믿게 해준 것이, 아마도 한국에서도 오디오의 미래의 명품회사가 하나 탄생 할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가 기분좋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시연회에 수고해 주신 분들에게 더불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