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홍성윤 이라고 합니다.
audio.co.kr 에 제가쓴 100씨리즈의 리뷰 조회수가 5000회가 넘은 걸 보니, 기분이 묘 하더군요. *_*
100시리즈의 은연히 퍼져가는 명성과 저의 아마추어적인 수준의 맑은 시각이 이목을 끈 모양입니다. 예정했던대로 1 여년이 지난 이 순간, 100시리즈의 에이징후 리뷰를 올립니다.
먼저 하드웨어는
도시바 노트북(AV 기능이 좀 강화된 모델)
소프트플레이어는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현재는 아이튠(아이팟전용)
-->USB 케이블 --> DA100 -> 오디오퀘스트 재규어 RCA --> HP100 --> 반덴헐콤비네이션 RCA --> S100 --> 후루텍 뮤 T22 -> 오디오프로 이미지 12 북쉘프 스피커(NHT 와 성향이 유사할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질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파워케이블은 몽땅 따라오는 벌크케이블, 진동제어 악세사리 없슴. 흑단목만 몇개 사용. 극성과 접지는 완료. 스피커 포지션은 마음에 안듭니다.
100시리즈 소리 뽑아내느라 제가 애를 많이 썼습니다.
많이 읽어 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m(__)m
먼저, 그 동안의 변화는 에이징으로의 변화도 크겠지만, 튜닝의 결과로 이어진 변화가 더 크다고 봅니다. (튜닝하느라 인터넷 서핑 많이 했는데 닉네임 뻥쟁이이사님 앵벌이 튜닝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를 정리해 보면,
뻥튀기지 않은 명확하고 디테일하면서도 쏘지안는 고음, 충실한 밀도감의 단정하며 숨쉬는 듯한 중역대, 나서지 않고 고,중역과 조화를 잘 이루며 자연스럽게 울려주는 저역.........처음에도 놀라운 성능에 반했지만, 나름의 튜닝후 소리는 감히 미니멈사이즈 하이엔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더 바랄게 뭐있나 싶지만,
그래도 단점이 없는 기기가 어디있겠습니까? 악플들어 갑니다. -_-;;
1. S100 의 물리적인 크기의 한계(?)로 울릴 수 있는 스피커가 한정이 되어있어서, 이는 곧 100시리즈의 정점 일 수 밖에 없다는 점.
2. 마감도 좋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조화롭지만, 어딘가 모르게 좀 없어보여 아쉬운 점.
3. 위에서 파워케이블을 제외한 케이블 값만해도 60만원에 이르는데, 거기에 파워케이블 3개에 멀티텝하나면, 케이블 값만 100만이 넘게 들어가고, 더 큰 문제는 기기보다 더 비싼 케이블을 물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야하는 모순이 있는 점.
4. 별 문제는 없다고 들었지만 기기발열이 많아서 신경쓰이는 점.
5. 하이 로우 게인스위치를 기기 on 시에 전환하면 "퍽"소리 나는 점.
6. 스피커터미널에 말굽을 연결하기가 불안한 점.
7. 리모콘이 없어서 운동하게 만드는 점.
8. 100 시그너처로 바꾸고 싶지만, 파워스위치 디자인이 기존 씨리즈와 틀려서, 어색해 질까봐 바꾸기가 꺼려지는 점.
9. 아직까지 CDT100 이 출시가 안되어 계속 쓸데없는 바꿈질로 낭비를 하게 만드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으로 쓰는 기기가 1000만원 쯤 됩니다.
그런데 S100 이 울릴수 있는 한도내에서 최고급 북쉘프를 물려주면, 메인시스템을 팔아도 되지 않을 까하는 행복한 고민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을 말하자면 외국에서는 제값받고 한국에서는 헐 값이라는 점 입니다. ^________^
에이프릴뮤직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사진의 아기를 기억하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어릴때 이 게시판에 한번 올린적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