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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무스가 도착한지 약 2주가 되는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작 프리가 도착해 운영할때보다 오히려 그런 기다림속에서 여러기기와 매칭을 상상하며 어떤 소리가 들릴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시간들이 더 행복한 순간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엑시무스를 신청한 후 프리 도착일에 맞추어 방을 오디오시청실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들어갔었답니다. MDF를 사다 바이퓨져와 모서리 방음재를 직접 만들고 스피커의 세팅, 기기 방진을 방지하기 위한 악세사리를 선택하는 시간을 보냈었죠. 퇴근후의 짜투리 시간들과 주말 대부분을 쏟아붓는등 고생길이였지요. 그래도 현재 달라진 방에서 음악을 듣다 보면 고생한 것은 다 잊고 참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자랑하는것처럼 생각되어 죄송한 맘 금할 길 없으나 기다리시는 동안 무료함을 달랠수 있도록 간단하게 느낌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사죄할까 합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조망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엑시무스가 오기전에는 와디아16과 오디오 리서치 VT100mk2를 직결로 듣고 있었습니다. 엑시무스가 프리가 도착하기 전까지 음악을 듣기 위한 조합이였지요. 시청회때 VT100mk3와의 매칭을 만족하게 들어서인지 기다리는 시간내내 매칭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직결시보다 얼마나 좋아질지 기대가 부풀어 갔지요. 직결시 너바나 인터로 연결하여 듣는 소리는 나름대로 질감과 다이나믹이 뛰어나며 따스한 온기를 품은 좋은 소리가 났었습니다. 그러나 싱거운 국을 먹는듯 무엇인가 빠진듯하다란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질감은 좋았으나 포커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약간 어지러움이 있는 듯 했고, 스테이징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컸었습니다. 드디어 엑시무스가 도착, 중앙에 포진하여 좌청룡 우백호를 거느리게된 모습은 보기에도 좋더군요. 우선 기존 직결시에 아쉬웠던 부분들인 스테이징, 다이나믹, 정확한 핀 포커스등은 몰라보게 달라지더군요. 다만 에이징이 안된 기기여서 그런지 고역의 그레인이 조금 거슬렸었습니다. 24시간 풀가동으로 전원을 먹인지 몇일이 지나면서 고역의 그레인이 조금씩 없어지고 부드럽게 변해가더군요. 더불어 뒷배경의 깨끗함과 소리입자 하나하나의 알갱이가 느껴지듯 다이나믹이 조금씩 나아져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옳거니~ 이제 조금씩 에이징이 되가는구나 싶어 쾌재를 불렀지요. 주로 듣는 앨범들이 소편성위주의 클래식과 재즈, 기타 다른 장르들을 조금씩 듣는 편입니다. 작은 방에서 만족스런 대편성을 들어보지 못했기에 대편성 앨범은 자주 듣지 않았답니다. 개인적으로 선정한 여러 테스트용 앨범들을 들어보다 익히 잘 아시는 뚜띠 오케스트라 앨범을 걸어보았습니다. 한곡을 듣고 나서 하마트면 일어나 박수를 칠뻔 했습니다. 여태껏 제 방에서 이렇듯 웅장한 스케일감의 대편성을 들은 기억이 없었기에 가히 이 감동은 대단했습니다. 각 오케스트라 파트들이 눈에 보일듯 선명하게 포진해 있는 느낌과 총주시 방안을 휘감는 느낌은 모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일주일여간 이 조합으로 만족할만한 소리를 듣다 진공관 파워앰프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나기에는 무리다 싶기도 하고, 엑시무스에 다른 파워앰프를 매칭하고픈 욕심이 나서 다른 파워앰프를 물색해보았습니다. 크렐,그리폰,제프등 여러 앰프들 가운데 유독 관심이 가는 모델이 있었는데 골드문트 미메시스 8.5앰프가 그것이였습니다. 맑고 투명한 성향과 고역의 미음이 아름다운 이 앰프를 매칭하면 괜찮겠다 싶어 어제 가져와봤답니다. 간단하게 인터 및 파워케이블등으로 조금씩 음을 가다듬는 중이라 정확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나 예상한대로 골드문트의 깨끗한 이미지와 엑시무스는 궁합이 좋더군요. 엑시무스가 펼치는 넓다란 스테이지속에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사운드가 퍼지니 진공관 파워에서 느껴지는 온기감과는 다른 청량감이랄까요. 더위가 싹 가실만큼 상큼한 느낌이였습니다. 현재조합에서 진공관 특유의 질감을 느낄수는 없지만, 그라프, CAT등의 진공관 프리를 사용하시는 주변의 지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이 청량감은 충분히 무더운 여름을 함께 할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껏 느낀 엑시무스의 성향은 1) 넓은 스테이징 2) 표현 대역이 넓음 3) 고역의 부드러움 4) 뛰어난 해상도와 다이나믹 5) 밸런스가 잘맞는 플랫한 음역대 6) 깊게 떨어지는 단단한 저역(양은 많지 않음, 전혀 다른 성향의 와디와16과 메리디안 507.24를 걸어도 메이커의 음성향은 살리면서 대역의 밸런스를 다시 재해석하여 들려줌) 7) 4단계 게인설정이 가능해 여러 앰프와 매칭시 최적의 소리를 찾을 수 있음(실제로 와디아16+VT100mk2와는 게인1이 좋았고, 메리디안507.24+미메시스8.5와는 게인2가 좋았음) 간단하게 엑시무스를 들이고 지금까지의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앞으로 매칭해볼 그리폰 안틸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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