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o P700 Preamplifier

스텔로 P700 preamplifier가 한창 마지막 테스트 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언어로 어마무시한 성능을 뿌려대고 있는데....조금 더 손보고, 모듈씌워서 완성시키면 ..약 3일 정도 순연될 것 같습니다.

이 프리앰프로 이런저런 음악을  들으면서, 에이프릴이 걸어온 족적과 지금 이룬 것, 그리고 앞으로 이루어 갈 것 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이프릴뮤직에게 어려움이 닥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정책적인 본인의 판단 실수로 인하여 큰 타격을 두어번 먹고 나서 말년에 엄청 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삶의 배움이기에 순수히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살아갑니다만....그로 인하여 Stello와 Eximus의 전 라인을 잠시 Holding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스텔로와 엑시머스의 재등장을 알리며, 그 신호탄으로 등장하는 P700 프리앰프를 들으니...사뭇 감동이 더 합니다.

외관은 기존의 스텔로 시리즈와 동일한...어찌보면 너무 평범한 모양이지만

그 속에는 수 많은 고민과 배려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직,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일념으로....

P700의 특징을 딱 세개만 꼽으면,

1) Full Discrete Circuit

2) 고유의 볼륨 콘트롤 단

3) 입력부터 출력단까지 완벽한 Full Balanced 회로

라는 것입니다.

Seperate Volume Board for Left and Right

이러한 설계의 결과로 나타나는 소리의 경향은 확 올라간 Low Frequency Resolution (저역해상도) 입니다. 중고역의 해상도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특히 저역의 해상도는 놀라울 정도라서...피아노의 페달링이라든지, 연주장의 앰비언스, 현을 긁기전의 호흡등이 생생하게 전해져 옵니다.

중고역의 해상도의 증가는 적절한 이탈감을 가능케 하여...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줍니다.

제 짝인 S700과도 좋습니다만, 파워에 조금 더 욕심을 내면 훨씬 고급의 음질과 음색을 뿜어줍니다.

Eximus의 S5 power가 아마 좋은 짝이 될 듯도 합니다.

받아서 들어보시면....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이 정도로 많은 발전이 오디오업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금세 느끼실 것입니다.

한 두달 푹 익히시고...제 소리 만끽하시길~!

공동구매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족으로....

이런 소리가 터져 나와주면....만드는 사람의 고생도 잊혀질 만큼 보람도 있지만....프로듀서인 제 개인적으로도 콩닥거리는 가슴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곡 저곡 듣느라 밤이 새는 줄 모르는 것이지요.

음악에 취해 사는 것도 좋고...가끔은 오디오병이 도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