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오디오...그 끝? Mark Levinson HQD System..

by simon posted Jul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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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근처 모 회원님댁의 HQD System을 튜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20평되는 넓직한 공간에....왠만해선 보기 힘든 아주 깨끗한 파워, 프리, x-over, speaker unit으로 이루어진

이 HQD는 가장 세팅하기 어렵다고 하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잘 세팅이 되면...진정한 음악..그야말로 음악의 중심에 푹~~ 빠져버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요즘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는 고로....그저 먼 나라 이웃나라의 꿈의 이야기로 들립니다만.

 

두번 들러서 세팅한 결과, 부밍도 거의 없어졌고, 깔끔하면서도 뭐랄까..그냥 연주 그 자체의 소리가 술술 풀려나옵니다. 너무나도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즐거운 그런 느낌입니다.

 

심포니, 현, 피아노..뭐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

 

배호를 들으면서는 현깃증까지 느끼게 됩니다.

 

요즘 수천, 수억하는 오디오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시스템이면서,

인간 마크 레빈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요상한, 그러나 진정 대단한 시스템입니다.

 


 






 

 

40년이 다 된 ML-2 power 6대, ML6A preamp, LNC-2 crossover, Dual Quad, 24인치 Hartley Woofer....휴..

 

그리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조합과 치밀한 튜닝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이야기입니다.

 

에이프릴이 결국 이루어 내고 싶은 목표가...이와 유사한 것인데...간단하면서도 모든 장르의 음악이 정말 편하게

들리는 그런 시스템을, 아주 아주 좋은 가격으로 각 가정에 보급하는 것이지요.

 

어젠 보스박사가 돌아가셨습니다.

 

Dr. Bose는 하이엔드를 지향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썩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만을 위한 오디오는 많지만, 가족 모두를 위한 오디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켈이 그 역할을 다시 해 주면 좋겠건만.....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