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그 자체 보다도...세익스피어의 연극으로 더 잘 알려진 이름이지요.
또 이 이름을 사용한 음악도 꽤 있습니다만...
험난한 꼴을 당하지만...결국은 용서와 화해로 풀어간다는 ..
어쩌면 격정적인 장면들도 많이 떠 오르는 그런 의미의 단어입니다.
문득, 세익스피커의 템페스트가 이 스피커의 특징과 많이 닮은 점이 있다는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제 마지막 꿈은....음악과 연극이 동시에 공연될 수 있는 소극장을 만드는 것이거든요..ㅎㅎ..현실은 냉혹해도 꿈은 꾸어야지요)
이 스피커는 여타 스피커에 비하여 엄청나게 스피드가 빠릅니다.
Fast Transient 하다고 하는데...
실연주에서는 이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중, 고역에서는 더욱 중요하지요.
단, 이 빠른 응답특성은 좋은데...소리가 귀를 쏘아대서는 아니되지요.
현장의 소리는 홀 전체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dispersion)...왠만큼 잘 만든 홀에서의 중고음은 대부분 쏘지 않고 귓가에 부드럽게 돌아듭니다.
이 두가지를 잡아내서 풀어주는 스피커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시원하게 긁어내 주면서도 귀에 쨍쨍거리지 않는다는 것.
Tempest (템페스트) 가 그 효시가 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입니다.
이름 어떠세요?
검색해 보니, 네이버에 좋은 글을 올려주신 분이 계셔서 링크를 겁니다.
http://m.blog.naver.com/fangod0402/220000753159
다음에 나올 스피커 시리즈 이름들도...세익스피어의 희곡이름이나 출연자이름에서 따오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순수 한국어를 쓰고 싶은 마음은 늘 있어 왔는데....(예를 들어, 누리...etc)
물건너 가서 싸울 것까지 계상을 하니 쉽지 않네요.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imon
저는 요며칠 곰곰히 생각하다 "레거시 (LEGACY)" 라는 이름도 생각했었습니다.
에이프릴의 그간의 모든것이 축적된 그야말로 유산과 같은 제품이라 생각이 되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