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100 signature 전원 꺼짐 현상

이 글을 보고 또 뭐라 그럴까요? 로버트 할리도 업자다!!! "스테레오 파일" 팔아묵고, "하이엔드오디오 컴플리트 가이드" 팔아묵으니...

허허허... 그렇다면, 뭐, 할 수 없군요. ^^;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관찰 할 때, "암적응"이란 말이 있습니다. 처음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 별이 바로 보일 것 같지만, 별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검은 화면만 보이게 됩니다. 빠르면 일주일에서 늦으면 한달 정도 부지런히 별을 보게 되면 시야가 트이며, 별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망원경에서 들어오는 빛은 일주일전이나 한달전이나 크게 변함이 없지만, 눈에서 미세한 빛을 인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귀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에이징이 된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같지만, 사람의 귀에서 미세한 차이를 느끼는 데는 눈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걸리는 듯 합니다. 물론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약 이 망원경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같은 메이커에 같은 렌즈 코팅에 직경만 다른 망원경들을 테스트하거나, 직경은 같지만 굴절이나 반사 혹은 슈미트 카세그레인 등 방식이 다른 망원경들을 상표 다 가리고, ‘암적응’ 또는 훈련이 안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몇 등급 별까지 보이는가? 하는 주제로 테스트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대부분의 결과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망원경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 라는 결과가 나올 것 입니다.

용진님이 설명해주신 "암적응"이라는 설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늘부터 하늘을 자주 쳐다보고 살려고 합니다.

이광일님 멋진 위트 입니다. ^^

암적응이라는건 동공의 크기를 변화시켜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건데요, 대충 10~20분이면 끝납니다. 게다가 눈에 강한 빛이 들어오면 동공은 다시 수축해서 다시 암적응을 해야하죠. 어두운데 가면 자동적으로 하는게 암적응입니다. 안 보이던게 보이는건 눈이 좋아진거죠.

본사로 보내주시면 점검후 AS 처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