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 때마다 잠깐씩 들르고 예전에 에이프릴 기기를 몇개 써본 것이 전부이지만..
항상 좋은 기기를 만드는 에이프릴의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각설하고... 40평대 아파트 거실에서 와트퍼피5.1를 운영중입니다.
에뮤의 사장님께서도 와트퍼피 5.1을 운영하시면서
가끔씩? 튜닝에도 활용중인 것처럼 보여 실례를 무릎쓰고 문의드립니다.
와트퍼피..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인위적인 소리다, 음악적이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처럼 음악홀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해주는 스피커는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매칭과 세팅이 문제입니다. 방에서는 그럭저럭 울렸는데.. 거실로 나오니 문제로군요.
한동안 오디로 리서치 앰프셋과 마크39L CDP로 잘 울리다가
거실로 나온 이후로는 무대가 애매하다고 느껴 결국 앰프는 나가고 새판을 짜야하네요..
사실 기기보다 세팅의 문제이겠습니다만, 무대가 스피커 안쪽에서만 보여 답답합니다.
마치 예술의 전당 3층 제일 꼭대기 좌석에서 주변 관객들에게 부대끼며 듣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바라는 소리는 쿵!하고 떨어지는 저역이나 Silky한 중역이 아니라,
그저 스피커 위치 따위는 잊게하면서 나오는.. 음악회의 자연스런 홀톤인데 안나와주네요.
벌써 몇개의 기기가 거쳐갔지만 소리는 요상스레 변해가고..
좀더 힘쎄고 큰 빠워.. 더 정숙한 프리..하면서 판돈?은 커져가 본전생각나니 스트레스만 받는군요.
무식하게 무거운 와트퍼피나 경박스런 트레이가 맘에드는 오래된 마크 39L를 바꿀 생각은 없으니
결국 앰프 바꿈질과 공간 세팅, 케이블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해결을 봐야하는데
가급적이면 예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에이프릴의 기기로 채우고 싶습니다.
사장님이나 와트를 굴리는 회원들께서 에뮤의 앰프중 적절한 녀석(들)과 세팅에 대한 조언을 주시면
오디오에 대한 스트레스는 잊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간단하게나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