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세계에 들어온 이후로...
정말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스기기 : 노트북
엠프 : HP100
DAC : DA100
인터케이블 : 벨덴 언밸런스케이블
헤드폰 : K701, ULTRASONE PROLINE2500
입소문만 믿고 HP100을 구입, 소리를 들어봤을땐 처음엔 기대이하였습니다.
엠프라는것을 처음 구입해서였기도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것 같습니다.
근데 조금 듣다보니 뭔가 소리가 정돈된 느낌, 귀가 편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왠지모를 답답함..오히려 직결시 소리가 퍼져서 공간감이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큰맘먹고 벨덴 Y케이블을 구입.
소리가 많이 좋아지는것을 느꼈습니다. 막선은 정말 막선이더군요 ㅡ,.ㅡ
그래서 HP100에 정붙이고 듣던중, HP100과 DA100이 짝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자꾸 절 유혹하더군요.. (여담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100시리즈 디자인의 최대매력은 수려한 블랙 디자인보다도 STELLO라는 글자체입니다. 너무 이쁘고 좋습니다. 그옆에 HP100과 DA100이라는 글씨 역시 깜찍하고 이쁘네요..단단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디자인적인 매력에 이끌려 결국 DA100까지 구입하게되고 맙니다.
둘이서 붙여놓고 싶다는 욕망과, 소스가 노트북이라는 한계를 넘어보고 싶어서...
지금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죽음입니다. 중고역이 강했던 K701의 저역이 엄청 단단하게 다가옵니다. 고역에서도 귀를 괴롭히는 고역이 아닌 편안하면서도 멋진 고역이 나옵니다. 전대역에 걸쳐서 힘있고 멋진 소리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Proline2500의 경우에도 말이 필요없네요 Dream Theater의 음악을 듣는데 귀에서 헤드폰을 빼기 싫어집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세세한 분석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딱 제가 원해왔던 제 귀가 만족하는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더이상 업그레이드할 필요를 못느낄정도입니다.
새삼스레 에이프릴뮤직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S100과 스테이트먼트 스피커도 꼭 장만하고 싶습니다.
엄청난 감동을 느끼게 될것 같네요.
지금은 청취환경상 방에있는 미니콤포조차 울리지 못해 헤드폰으로 왔지만,
언젠가는 100시리즈를 완벽하게 구비해놓고 음악감상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전 이보다 더 비싼 엠프나 덱을 사본적이 없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달도 채 안돼 헤드폰들과 엠프, 덱을 장만하느라 허리가 휘고 있거든요 ^^;;;
그러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ER4S 이후로, 이정도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기기는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저처럼 노트북 온보드 사운드 카드로 청취하는 분께 강추하고 싶습니다.
정말 죽음이네요!! ☆☆☆☆☆ 별다섯개 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