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S1 power에 맛을 들여서...음악을 듣다 보니..
아무래도 3웨이 스피커를 좀 빨리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Focus Audio와 진행하고 있는 것은 시간이 꽤 걸리는 프로젝트이기에....
어제, 국내 최고의 스피커 제작사인 사운드포럼과 미팅을 해 보고, 제가 구상중인 시스템에 관하여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1) 트위터는 최신의 것이 좋다.
2) 중역은 소리의 질이 인정되고 음악성이 높은 것이 좋다. 스카닝 유닛이 좋을 것 같은...
3) 우퍼는 10인치 이상으로...one unit으로 한다.
이왕이면 페이퍼이었으면 좋겠다.
더블 우퍼는 양감이나 케이스 만들기는 좋지만...싱글 우퍼에 비하여
늘 무엇인가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이글스턴 스피커가 이러한 멀피우퍼의 문제점을 잘 처리한 것을 빼고는 그리 좋게 각인되어 있는 스피커가 별로 없습니다.
하여, 이 세가지의 조건을 가지고 nail down하여 가니...형상이 보이고 소리가 들립니다. 흠.~~
요즘 가격도 언더 1만불인 Aerial 7T가 생각보다 소리가 좋고...(생긴 것이 너무 좀 그렇지만...그리고 더블우퍼라..)
Sonus Faber의 후투라 아마티 (이것은 생긴 것 좋고 소리도 괜찮아졌는데..역시 더블 우퍼)
깊이감은 작지만...징헌 중역의 콘도 스피커..
이런 스피커들과 그들이 지닌 장점을 살려놓은 concept들이 머릿속을 아른 거립니다.
뭐 말로만 스피커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수십년간 들어온 바를 토대로....결국은 이런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터무니없이 비싼 스피커는 안된다는 것.
그렇다고 대충 가격을 맞추느라 유닛을 자꾸 내려서 만드는 것도 안된다는 것.
예상보다 조금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으시시한...3웨이의 윤곽.
앰프밥에 그닥 연연하지 않는 너그러움.
그리고 늘 귀언저리에 맴도는 것....그래 이것이 음악이여~!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게 스피커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운드포럼의 장점은 신속성! 입니다.
저는 물고 늘어지는 성격입니다.
따라서 잘 물고 늘어지면 뭔가 답이 나올 것입니다.
샤샤도 좋고...802D도 좋고...마그네판도 좋지만...가격이 너무 비싸고...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고.
그 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그리고 이탈감이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
베이스는 현장의 그것과 유사한 다이내믹스와 크기...그리고 아스라한 Decay....
쉽지 않은 것은 알지만, 목표가 확실하니까....이제 그리 어렵지는 않은 듯 합니다.
한 20조 목표로 만들어 보고...당분간은 또 앰프에 몰두해야지요.
스테이트먼트 1과 2에서의 연결고리로...마지막 붓칠을 멋있게 하겠습니다.
물론 제 마지막 꿈의 스피커는 Horn system입니다만...
쓰다 보니 또 헛소리 비슷하게 흘러가네요.
조금씩 정신을 차려갈 모양입니다.
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