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5 전원 관련 문의

저 혼자 좋아서 들떠가지고 올린 글 인데 하필이면 메인화면에 100시리즈를 이벤트하는군요. 뽐뿌라고 오해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구매하시기전 나중에 정말 후회하지않을 자신이 선다면 그때 하셔도 늦지않습니다. . . . . 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보니 그것도 아니군요. 10만원이 더 들어가야 하는군요. 죄송합니다. 40분동안 쓴글 지우기 아까워서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어렵게 쓰신 글 왜 지웁니까. 좋은 감상기 잘 읽었습니다.

오로라의 하모니와 비교하면 어떤지 설명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여름용 앰프로 좋으신지 아니면 전천후용인가요?

오로라의 하모니 프리,파워는 에이프릴 사장님께서 HP100 + 하모니파워를 사용하실 정도로 뛰어난 성능의 앰프입니다. 전체적으로 간단히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하모니 프리,파워 조합이 부드럽고 풍성한 음색을 지니고, 100시리즈가 높은 해상도의 정확한(발란스,포커스)음과 디테일한 음색을 낸다고 봅니다. 아마도 HP100 + 하모니파워의 조합은 위의 장점을 적절히 튜닝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조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진공과 프리,파워는 여름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모니 프리,파워의 문제가 아니라 진공관의 특성상 증폭에너지는 10~30% 내외로 사용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열로 발산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파워앰프가 열이 많이 나지만, 프리도 만만치 않게 열이나고 따라서 전력소모 또한 큽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정신적인 포근함과 육체적인 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말 나온김에 한마디 더 드린다면 진공관 프리,파워의 경우 전원은 반드시 소스 ->프리(1분이상 대기후) ->파워 순으로 켜야하고 끄는 것은 반대로 해야하며 예열을 20분 이상은 해야 제 맛이 납니다. 기기에 각별한 애정이 없다면 다소간 불편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공관 앰프가 현재까지 높은 소비층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제시카알바나 안젤리나 졸리가 아무리 쌕시하고 이뻐도, 그레이스켈리나 오드리헵번같은 구시대 미인들의 고전적인 독특한 아름다움을 흉내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봅니다. 제경우는 소리만 좋으면 이런거 저런거 다 문제없더군요. 오디오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만들어 지는 것 이니까요. 짧은 오디오 경력이지만 하모니시리즈나 100시리즈는 컴팩트 프리,파워로서 어렵게 만날수 있는 특별한 가격에 높은 성능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휴....저런 사용기라도 많이 읽고 사람들이 마구마구 사주었으면 좋겠다는.... 그렇게해서 에뮤가 좀 살아난다면야......소원이 없겐네..

홍성윤님의 펌핑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스테이트먼트 출범시 파란(?)을 일으켜 기폭제가 된 김모님의 글분위기와 뉘앙스가 살짯구리 비스무리 하십니다. ㅎㅎㅎ 그분도 본명과 글만 올리곤 이곳 게시판에서 사라졌지요.ㅎㅎㅎ

홍성윤님이 눈에 거슬릴 정도의 지나친 뽐뿌을 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몇백만원짜리 케이블 뽐뿌 하는 것도 아니고 비교적 저렴한 실용기 칭찬인데 느낀대로 말도 못하나요? 다른 곳도 아닌 에이프릴 사이트에서 에이프릴 제품 칭찬 못하면 어디가서 하겠습니까?

윗분 몹시 민감하십니다. 에뮤직원이신가바.. 별로 민감할 문구도 아닌데 왜 글케 오바를..기냥 넘어가면 될거를

뭐가 찔리는것이 있나보죠. 농담입니당 ㅎㅎ

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다른분들도 다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 입니다. 오디오는 주관적이니까요. 예전에 실용오디오 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모든 시스템비용이 중고로 50~100만원 정도였고, 그 것도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 봐도 만족하지 못했고 오히려 바꿈질하느라 몸고생 맘고생만 더 한 것 같습니다. 큰 마음먹고 열심히 돈모아서 하나 하마 마련하여 500만원 까지 무리하니까, 그제서야 이제 들을만 하구나 싶더군요. 지금은 시스템이 1000만원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큰 돈이죠. 제 경제력으로는요. 이것 저것 정리하면 600만원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오디오가 보기보다 돈값에 비례하여 소리가 나오더군요. 바가지가 아닌이상 대부분 투자에 소리가 비례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후회 없고 현재의 시스템, 현재의 음악소리에 만족하는 시기입니다. 복 받았다 그러더군요. 2~3천만원은 투자해야 나오는 만족을 빨리 얻었다고요. 돌이켜보면 너무나 시행착오가 많았고 낭비한 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예전에 실용오디오시절에 하모니프리,파워 나 HP100 + S100 같은 고성능의 실용적인 가격의 조합을 일찍이 만났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입니다. 중고거래하느라고 몸고생,맘고생 사기도 당할 뻔하고, 숫한 뻠쁘질에 속아 들어오자 말자 팔곤 했습니다. 방황하던 시간에 클래식을 이해하고 재즈를 공부했으면 지금은 음반을 리뷰하고 있을 겁니다. 제가 오디오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현장에 가까운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함이지 기기를 업그레이드 하는게 저의 목적은 아니었으니까요. 나쁜 제품에서는 나쁜소리가 나고 좋은 제품에서는 좋은 소리가 납니다. 신품으로 100만원을 잠깐 고민하고 투자했더니 놀랄 만큰 좋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제 말에 더 붙이고 더 빼야할게 뭐가 있어서 뻠쁘라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시도 때도 없이 오디오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제가 에이프릴뮤직 게시판에서 왜 사라져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______^ 끝까지 읽어셔서 복 받으실 겁니다.

누군가 펌핑이라도 해 주어서, 매출도 늘고 주름살도 줄어들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기치는 것이 아니라면요.... 홍성윤님의 글과 뼈있는 댓글들이 (펌프성이던 어떻게 보이던) 좋은 정보로 읽혀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댓글 잘 읽지않는 편인데, 끝까지 읽었습니다. 복 주세요!

정말 멋진 말씀이십니다. 좋은 말씀 배울점이 많습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최소 30분 이상은 워밍업을 하셔야 제소리가나오니 자주사용하시면 스탠바이로하시고, 가끔사용하시면 파워를 끄시는게 좋을것같구요(절전)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