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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3 21:10

프리앰프를 꿈꾸며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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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질이 아주 급합니다. 따라서 참을성도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부터. 그렇다고 막 살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조심하며 살았지요. 아마 대한민국의 장남들이 대부분 그럴듯. 오디오를 통한 음악에의 접근을 시도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6년전에 벌이면서 가졌던 꿈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오냐구요? 아닙니다. 제 자신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오디오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을 날이 가면 갈수록 진하게 깨닫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은 돈으로 해결이 어느정도 되는데.....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오디오는 오디오일 뿐이구나!"하는 자괴로 끝나버리곤 합니다. 한때, Cost-no-object 라는 말이 유행하였었지요. 가격을 무시하고 만든 최고의 오디오라는 뜻으로 붙인 것인데......이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단지 마케팅적인 이야기일 따름이지요. 오디오가 자선사업이라도 코스트-노-오브젝트는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부품과 정성을 기울여 만들 수는 있겠습니다. 이제 스텔로 시리즈가 Hifi쪽으로는 거의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 P200의 양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Home Theater는 별도의 추진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시간이 문제이지요. 이제 진정한 에이프릴의 실력을 보여줄 때가 가까와 옴을 느낍니다. 연구소장님과 마케팅팀에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천만원이상의 돈을 주고 앰프를 사는가? 살만 하니까....산다. 그 값을 받을만 하니까..받는다. 시장의 원리입니다. 물론 소리만 가지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두 소리는 정말 좋고 가격도 적당한 프리앰프가 있었으면 합니다. 프리는 모든 소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프리예찬론자로서 말이지요. DP300도 DAC이지만, 프리로서의 기능을 항시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유가 이런 것입니다. 그런 프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타겟은 비올라의 카덴쟈 (첼로 앙코르 1메가의 후속), 그리폰의 소나타 알레그로 (이것이 16,000불이네요?!@#), 지금은 모두 떠나갔지만 그 유명한 마크 레빈슨 32,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첼로 오디오 슈이트...등의 장점을 모두 모은 그런 프리. 넓고 자연스러운 스테이징, 저역의 현장감있는 펀치, 디테일, 초고역에서의 개방감.... 그런 것 들이 얻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100%는 안될지라도 95%까지는 갈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저는 소리의 값과 그 소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텔로가 얼마치의 소리며 ....마크32가 얼마의 소리인지 느낌으로 느낍니다. 따라서 어느 오디오쑈를 가도 그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마누라죽이기만족도 (WAF : Wife Acceptance Factor)를 높인 것인지...등을 따지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것을 떠나서...정말 이제는 하이엔드라는 것이 이래야 한다는 그런 사운드를 만들어 가려고 생각합니다. 그 방아쇠를 프리앰프로 당길까 합니다. 얼마전 부터 연구소장과 이야기의 주제는 왼통 이런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질까요? 일단 꿈은 꾸느자 만이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꿈꾸러 퇴근해야 할 시간이군요. DP300때문에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에 비하여, 샤시문제로 제때 배송이 안되는 관계로 이래저래 속이 아픕니다. 죄송스런 마음에서 나오는 고민이지만, 고민으로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으면 이리도 정신이 혼미해지는군요. 빨리 보내드려야 할텐데......수작업의 한계를 뼈 아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작업이기에 보람이 더 있는지도 모르지요. Handcrafted.... 고즈녁한 저녁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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