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로 시리즈 가운데 시디피를 중심으로 몇기종을 애용해본 결과, 저 자신은 누가 뭐래도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들을 인정합니다.
수입 오디오에 관한 거품론은 차치하고라도, 오디오는 결국 좋은 음을 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라는 단순한 질문에 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텔로 시리즈가 좋은 음을 내는 기종들이었는지, 그렇지 못한 음을 내는 기종들이었는지...
개인적인 취향의 호불호는 있겠지만, 아직까지 스텔로 시리즈가 개척한 한국 오디오 산업의 미래는 적어도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에이프릴의 레퍼런스 프리앰프를 기다리며,
가격적인 면을 젖혀놓고, 진정으로로 좋은 음을 뽑아 줄 수 있는 앰프가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장 먼저 에이프릴의 엑시무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한국 영화들이 헐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들과 싸워 당당히 일어서고 있는 오늘날 한국 영화판의 현실처럼 오디오 업계에서도 에이프릴이 보여줄 능력과 실력을 기대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라성 같은 오디오 메이커들의 이름들이 우리들의 기대와 환상속에 잠들어 있듯 에이프릴이 내놓을 엑시무스 시리즈의 이름들이 이제는 환상이 아닌 현실로 시스템의 한 자리에 당당히 들어앉을 날을 기다리며,
에이프릴 뮤직이 걸어가야할 앞날에 작지만 소중한 동반자의 역할을 자청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걸어온 날들보다 걸어가야할 날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갈 곳이 있는 발걸음을 결코 서성거리지 않습니다.
에이프릴의 서성거리지 않는 발걸음을 보고 싶습니다.
힘 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