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가 무엇인가? 하이파이가 무엇인가?
음악은 어디로 갔는가?
오디오시장은 죽었는가?
.....
음악은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거기에 늘 그렇듯이 그대로 있다.
유행이 바뀌었을 따름이다.
오디오시장이 죽었는가?
아니다. 죽지 않았다.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다.
하이엔드오디오시장은 건재하다.
바이어들이 서플라이어들보다 더 똑똑해 진 것이 문제이다.
케이블이나 악세사리같은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는 것은 어쩌면
Invisible Audio의 생리상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은 그 창이 오디오제작자들의 발등을 다시 찍고
이제 진정 시장을 사장시킬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하이엔드는 존재하고 끝없이 추구하고픈 목표이다.
요즘은 작은 것에 몰두하고 있다.
작은 앰프, 작은 스피커, 작은 액수, ...
그러나 소리나 성능은 결코 작지 않았으면 한다.
깊이감? 다이내믹? 디테일? ...
사진의 이 PC소스 사운드가 내고 있는 지금의 이 소리에서
누가 그런 단어가 없다고 과연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쉽게 가려낼 수 있을까?
아니다.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고수들은 이야기할 것이다. 커튼이 젖혀지고 나면 말이다.
어쩐지.....
집에가면 SACD를 주로 듣는다.
SACD가 주는 Timber는 대단하다.
여음이라고 할까? 죽지 않고 끝선이 살아서 나오는 그 맛으로도 SACD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다이내믹은 기본으로 따라오는 덤같은 것이다.
작은오디오, 큰 오디오....
잡지속의 가격은 기본이 천만원인데
내가 가는 길은 거꾸로이다.
물론 나도 그길을 갈 것이다.
제대로 돈 값하는 오디오의 길을 따라잡은 후,
그 절정의 하이엔드를 갈 것이다. 아니, 이미 많은 부분을 지내왔다.
디자인쪽도 많은 부분 해결되어가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작건 크건 오디오는 존재한다.
그리고 오디오는 비디오가 아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알 수 없는 심연의 ...심연.
요즘 나는 미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