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리고 내일이 지나면 2008년도 끝이군요.
정신없이 이런저런 것들의 주위를 마구 맴돌다가....
아무 것도 한 것없이, 어영부영 그냥 보내버린 한 해같은 느낌입니다.
소고기파동, 원유파동, 경제파동...으윽!
생각만 해도 엄청난 해 였군요.
오~~ no more padong!
전 세계가 어려워 진 것은, 마치 진정 우리 모두가 어려워 진 것 보다
어려워진 것을 너무도 빨리 알기에 더욱 그리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느림의 철학..음악들을 여유, 시 한수 읽고 멍때릴 그런 공간,
뭐 그런 것들이 마구 마구 그립습니다.
헌데,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달구워진 이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이 2009년과 또 그 후엔
어떤 변화와 난리를 가져올 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잘 견뎌낼 지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에이프릴에게도 어려운 한 해였지만, 여러분들도 대부분 힘드셨으리라 봅니다.
이제 차분하게 한 해를 정리하시고, 새로운 해를 맞으시길 빕니다.
에이프릴도 이제 다음 주 부터 있을 CES (Las Vegas 2009.01.08~11)에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제품들을 선 보이면서 진정 새롭게 태어나고자 합니다.
새해엔 뭔가 될 것 같은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군댓말로 겁대가리가 없어져 가는 기분입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자, 슬슬 시작해 볼까?" <-- 유격장 입구에 붙여져 있던 문구들이 생각나네요. 후~
자! 그 새롭게 태어남을 위하여
저희는 저물어 가는 올해의 태양을 바라보며 다시 힘을 냅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는 것이 아니고 똑같은 태양이겠지만
그래도 내일 뜨는 태양은 새로운 태양이리라는 믿음을 저 버릴 수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포근하게 2008년 정리하시고 평안한 휴식 보내세요.
2008년, 한 해 동안 너무도 감사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
이광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