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우퍼 이야기가 많군요.
서브우퍼를 좀 다른 식으로 정의한다면..."잘 쓰면 약이요, 잘못쓰면 독입니다".
서브우퍼란 말 그대로 Main speaker가 감당하지 못하는 저역대를 커버하기 위하여 붙여 사용하는 것인데....
구입하실때 잘 생각하셔야 할 부분은
1) 음색
메인 스피커와 되도록 같은 메이커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전용 서브우퍼 회사 (벨로다인, REL..등)들이 기기의 완성도는 뛰어난 것을 만들지만...음의 색깔이 맞는
것이 있고, 약간 성깔이 다른 것이 있습니다.
제가 요즘 테스트중인 것에 벨로다인의 마이크로비라는 자그마한 서브우퍼가 있는데,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polo 1,2 스피커와는 조금 어울림이 다릅니다.
오히려 스테이트먼트1과는 잘 붙습니다.
2) 조정
서브우퍼는 출력레벨, 메인스피커와의 겹치는 주파수 자르기 (cross-over frequency), phase...등
조정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조정이 잘 되지 않으면 서두에 말씀드린대로...소리가 뒤범벅이 되기 십상이고요.
polo2 스피커에 polo-sub을 붙일 때는 레벨은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벨에 맞추면 되고
크로스오버는 120Hz정도에 놓으면 무난하게 잘 울려줍니다.
방이 작을 경우는 벽에서 떼어놓는 거리도 조금씩 조정하면 됩니다.
제니퍼 원스의 Somewhere Somebody 같은 곡을 계속 repeat로 틀면서 적정 베이스를 맞추면
(아주 고급 시스템에서 들었던 그 베이스의 양감을 기억하셨다가...그 레벨로 세팅)
그 밖에 아주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만...
audio.co.kr이 다시 오픈하면 세팅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서브우퍼,
작은 돈으로 노력한 만큼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기입니다.
옛날같이 그저 영화볼때..쿵꿍거려서 좋다는 그 레벨을 넘어가는 좋은 기기들이 많습니다.
오늘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아래 그림은 CES에서 오라노트에 물린 2.1 시스템입니다.
모두들 많이 놀랐지요. 대형시스템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