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7월 말에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스테레오 사운드 지와 스테레오지, 그리고 오디오 베이직이라는 PC-Fi전문잡지와의 인터뷰 건 이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까지 것 인터뷰 몇 개에 무슨 대수이리 하고 편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왠 걸?
스테레오 사운드의 빌딩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제가 지니고 있던 지금까지의 모든 기존관념 (패러다임)이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5층빌딩의 단촐하지만 짜임새 있는 빌딩의 입구로부터, 사무실의 Layout, 사진실, 시청실, 준비실, 케이블관리실등…..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인터뷰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사무실전경
리뷰를 위하여 입고되고 있는 기기들..
진지한 리뷰현장
일본 경제가 무너졌느니, 한국이 더 잘 사느니…… 하는 입발림을 진즉 믿은 것은 아니었고, MCM인가의 김성주사장이 여성들이 대낮에 한가하게 밥집이나 찾아 다니며 세상을 다 얻은 양 떠들고 다닌다는 말에 공감치 못한 바는 아니지만……
일본은 그 속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 너무나 엄청났습니다.
스테레오사운드라는 잡지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스텝들이 제대로, 아니 완벽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수입상, 광고, 잡지, 리뷰등이 아무리 일본이 힘들어도 기본 이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완벽한 Fundamental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원폭 몇 발 떨어진다고 문 닫아 버릴 수 있는 그런 레벨보다 서너배의 레벨이 높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