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사진과 사용기를 올립니다.
하이파이 경력이 8년으로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습니다. 초보 시절에 무수한 지름질 속에서 나름 원하는 소리의 가닥을 찾고 근래에 정착에 들어갔습니다. 직장의 퇴근 시간과 어린 아이들 때문에 골방에서 헤드파이를 즐기며 더불어 스픽을 포기할 수 없기에 대형기인 PL300을 사용중입니다.(이외도 집안 곳곳 폐인시절의 흔적들이 많습니다. KEF XQ40,Elac 203.1, Statement model1,Proac 복각....등등...)
DP1을 처음 받으시면 고급스런 포장과 훌륭한 기기 디자인에 감탄하시게 될 것입니다.
처음 받고 젠하이저 HD800 을 들었을 때 이전에 비해 음이 부드럽고 두툼해집니다. 해상력도 늘어나지만 “조금 거칠다” “음상이 너무 앞으로 나온다”, “무대가 줄어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정도 클래식과 재즈등을 300곡을 루핑해놓으면서 에이징 후에 들어본 소리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물건 보내시기 전에 기판을 에이징 하셨다고 해서 처음부터 좋은 소릴 기대했는데.. 그래도 직접 내 집 전기를 먹여줘야 되는지??.. 어제 오늘의 차이가 큽니다
일단 무대감이 다시 늘어 났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두툼한 느낌은 그대로이면서 거친 소리가 윤기 있어 집니다. 음상도 이전에 비해선 살짝 물러섭니다.(무대가 넓어지니 물러서는게 당연하겠죠.-.-)
W5000을 쓰면서 무대감에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DP1 연결후 정말 좋네요.두툼하면서 해상력있는 소리가 아주 일품입니다. 배음도 적당히 늘어나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W5000 의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클래식에선 HD800입니다.^^ 첫날 보다 해상력, 질감, 중역, 다이나믹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헤드폰 엠프에선 성능을 섯불리 단정짓긴 어렵지만 좋습니다.그리고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Odin 과 PL300에 연결해 DAC and Pre 로서 기기를 사용해 봅니다. 골방에서 8인치 더블 우퍼를 가진 대형기를 운용하니 과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스피커의 특징인지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하면 방에 갖혀 있단? 생각이 없어 집니다. 커다란 홀에서 오케스트라가 나만을 위해 연주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막상 스피커를 들일 때 주위에서 잘못된 메칭이다란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막상 소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