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선배님들~!
저는 오디오 입문한지.. 본격적으로 탐구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연륜도 없구요..^^;
고가기기는 경험해보지도 못한 애송이입니다. 점점점 배워가고 있는 도중에 "Ai700" 과 "Aprilmusic" 을 만났습니다.
소리에 소, 음악에 음자도 모르는 입문자이지만..
이 인티앰프가 넘 맘에 들어^^; 그래도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겁도 없이 글 올립니다.
-디자인 완성도-
일반적인 국내 오디오업체의 공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아마추어적인 느낌을 거의 극복했다고 보여집니다.
샤시의 질감, 부분들의 조화, 디테일.. 그리고 실수가 보이지 않는 전체적인 완성도!!.. 와 더불어 상자, 포장, 꼼꼼한 설명서까지..
"345만원이라는 공제가에서 디자인과 자제 등 소리 외적인 부분에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저는 한마디로 "완벽" 이라는 단어로써 Ai700 의 완성도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만 Ai700의 정가가 34,500,000원 정도 한다는 가정아래 개선점을 말해보겠습니다..(주관적^^)
"상단의 볼트".. 견고함을 느끼게는 하지만 조금 산만하고 언밸런스한 느낌이 있습니다. (앰프 상단이 보이게끔 배치했을 경우에..)
개인적 선호로는 아에 없는게 좋을 것 같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한면에 3개씩 있는결 2개 정도로 줄여주시거나, 전체 12개에서 10개 정도로 줄여주시면 좀더 잘 조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상에서 폰트의 위치".. 보통 청취자가 앰프를 위에서 아래로 본다고 봤을 때
디스플레이안의 폰트의 위치가 1~2mm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더 안정감 있고 보기에도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모컨".. 의 크기, 버튼의 배치, 버튼의 질감.. 뭐 다 괜찮은데,
버튼을 누를 때의 소리가 조금만 더 무겁고 단정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무게에 있어서.. 묵직한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적당한 무게이지만, 가벼운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무거운 편인것 같습니다.
약간만 더 가볍게 해주시면 범용성, 실용성이라는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리-
완전 막귀인데ㅠ 그냥 제가 느끼는데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헛소리일 확률 99%)
저음은 과한듯 싶은데 푸근하고
고음은 높은듯 싶은데 편안하고
중음은 앞으로 나서지 않는데 잘 들립니다.
기존에 사용하였던 앰프들에서는 스피커에서 뭔가 숨기고 있는듯한 느낌들이 있는데
Ai700은 그런점을 자연스럽게 해소시켜주기에 답답함이 없습니다. 아주 쿨합니다ㅋ
또 소리의 끝자락을 잡아주고 있어서 산만함과 피곤함이 없구요.
다만 거친 야생마 같은 질감은 없습니다.
디지털 같은데 그렇다고 디지털 소리가 같지는 않고. ;;
디지털의 약점과 아날로그의 약점을 극복한 지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리입니다.
스케일이 작은 북쉘프 보다는 3way 톨보이에 더 잘 어울릴꺼라고 생각이 되구요..
근데 조금 신기한 점이 있다면..
Ai700의 저음과 고음부를 부분적으로 들어보면 뭔가 좀 중심에서는 어긋나고 과장된 소리 같습니다.
근데 종합적으로 최종적인 소리를 들어보면.. 또한 다른 앰프들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결국은" Ai700의 소리가 가장 듣기 좋고, 또한 Ai700의 소리가 가장 "Reference" 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현재 Ai700을 만들어낸 에이프릴의 내공이자 기술력.. 아닐까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말이 많아졌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겁니다.
Ai700이 큰 기대와 함께 놀라울 만한 사전 성과를 거두었지만..무슨 이유에서든지간에 미리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다림에 지치시더라도 포기하시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눈높이가 비슷하시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갈등도 되시겠지만..(저도 솔직히 중간에 갈등 조금했습니다ㅋ)
저의 헛소리가 아닌, Simon 님께서 피력해오신 Ai700의 정확한 스탠스를 판단해보더라도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적어도 Ai700이 어떻게 음악을 풀어내는지 한 번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시고..마땅히 대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제넘지만 그냥 조금 일찍 수령해 들어본 입장에서 주저리주저리 한마디 거들어 봤습니다.
에뮤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Ai700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