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엑시무스 cda10을 받았습니다. 일단 박스가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는데다가 크기가 엄청나게 크고 무게마저 20킬로가 넘어서 혼자서 푸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 에이프릴 뮤직에서 직원분들이 이 녀석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하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련지;;
기기의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자리를 상당히 많이 차지하더군요 헤이스에서 봤을땐 별로 못 느꼈는데..어서 랙 하나 구해야겠습니다 일단 만듬새는 정말 깔끔하고 견고합니다. 어느 하이엔드 외산 씨디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만듬새 같습니다 ^^
소리는 일단 1~2곡 듣고 지금 계속 전기 먹이고 있는데요 밤에 차분히 들어봐야 알겠지만 간략하게나마 느낀 점은 해상도가 정말 뛰어나다는 것, cd의 모든 정보가 그대로 머릿속으로 빨려 든다는 느낌입니다 ^^; 그리고 예전처럼 날카로운 경질의 고음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지게 느껴지더군요 소리를 튜닝하실때 예전 스텔로 소리를 벗어나려고 상당히 많이 노력하신듯 합니다.
지금 아직 번인이 안되어서 그런지 소리가 다소 붕~ 뜬 느낌이 조금 드는데요.. 며칠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평생 쓸 씨디피로는 전혀 손색이 없는거 같습니다 ^^ 에이프릴 뮤직의 모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기를 손수 조립하셔서 그런지 자잘한 흠집이 좀 보인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부분은 그래도 괜찮은데 초콜릿 색상의 사각기둥에 희끗하게 난 흠집은 꽤나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