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메인이 있지만
안사람은 사용을 꺼립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부담가서? 못하겠다고
손을 절래절래 흔들더군요^^
그러던 차 우연한 기회에 상태좋은 3/5A 를 구하고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오라노트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실물이야 몇 번 보았고, 소리또한 들어보았지만
막상 집에서 새박스 뜯는 기분은 또 틀리더군요^^
아내도 기대?에 차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고...
첫 일성이 야~~ 이쁘네! 였습니다^^
스탠드를 구해서 아내가 원하는 곳에 설치해줄 생각이라
우선 길들이기 차원에서 메인옆에 자리잡고 길들이고 있습니다.
장난?삼아서 메인인 와트퍼피에도 물려보았습니다.
잘 울리더군요^^
처음 연결했을 때, 메인으로 아라우의 쇼팽 야상곡을 듣고 있었는데
바로 물려서 전기 좀 먹이고 같은 판으로 오라노트에 올렸더니
스케일 빼놓곤 별로 나무랄 때 없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 뒤로 몇 곡 더 들어보았지만 욕심 안부리고 더 나이들면 이 조합으로
안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일주일 전기 먹이고 제대로 소리나기 시작하면... 기대가 됩니다.
저는 첫 인상을 중요시하는지라... 일단 합격입니다.
무엇보다 집 사람이 더 좋아해서 좋네요^^
나중에 제대로 자리잡으면 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