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에서 스테레오사운드 리뷰어께서 직접 제 시청실을 방문해 주시고....
오라, 스텔로..CD5..이런 저런 시스템을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여타 시스템에도 큰 흥미를 보였었지만...
그 분이 가져오신 96/24 HD file을 들으면서..wmp와 FOOBAR2000으로..
연결은 Sony notebook --> CD5의 USB DAC이용 --> 오라 그루부 인티앰프 --> 폴로2 + 폴로 서브우퍼.
몇 트랙을 듣더니...
끙~~하고 신음소리를 내셨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나?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바라보았더니....
오라 그루브의 뒤에서 부터...줄을 주욱따라서...폴로 스탠드로 그리고 폴로 서브우퍼로...
Unbelievable!
그렇게 좋은 결말이 났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평생을 오디오리뷰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오디오를 들은 양반이...지금의 이 그루브에 폴로서브소리가 베스트중 하나이고, 가격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레벨의 소리이다라고 이야기할때....
나도 오래 전 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속으로만)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폴로 서브우퍼의 魔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딱 두가지인데...레벨과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잘 맞추어 놓으면....그 양반 처럼 끙!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이엔드하는데...돈이 많이 든다구요?
물론 돈 올리면 소리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나...어느 선으로 가면 오차범위가 극도로 좁아지고..때로는 역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큰 실수를 저질러 놓고...쏟아부은 자금에 도취되어 한동안 이상한 세팅으로 듣는 것이지요.
나중에...잘못된 것을 알고는 혼자 슬며시 웃으며 겸연쩍어 할 때가 있습니다.
제 자신 그런 경험을 많이 가졌었구요.
문제는 소리입니다.
조금 신경 더 쓰고...잘 매칭해 주면
아주 엉터리로 만든 기계가 아닌 이상....
생각보다 쉽게 오디오와 음악의 열반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