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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만 열이틀, 왕복시간을 빼고도 꼬박 열흘을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보려구요....

 

어제 (그곳 월요일)는 아침 7시부터 꼬박 9시간을 운전했습니다.

산타바바라에서 디자이너인 Alex Rasmussen과의 Eximus S5 design, 그리고 Stello T100 Transport에 관한 미팅을 하느라

좀 일찍 아침도 안 먹고 서둘렀는데도 세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LA에서의 교통난도 날로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산타 바바라 가는 해변길 US 1

 


전시대의 Eximus DP1 colored chassis

 

간 김에 D700 chassis이야기도 하려했는데, 도착하는 문앞에서 지난 주 목요일에 떠났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도 하나 하나씩 접어져 가는 것에 응어리가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

 

작금의 어려움을 설명하고.....도움을 요청.

자신들도 많이 어려워 졌지만 꼭 같이 성공하자며 점심을 먹고....다시 LA의 남쪽 도시로 향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판매를 맡을 법인사장과의 미팅이었는데.....

러시아워를 피한다고 일찍 출발했는데도 4시간을 달려서야 겨우 퇴근시간이 좀 지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상호협약서를 일단 체결하고.....

일단은 한번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미국 전역을 커버할 네트웍은 일단 형성된 것이지요.

물건만 제때 공급된다면 하는 전제조건이 물론 따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글스턴과의 미팅을 위하여 다시 북쪽으로 시간반.

이글스턴웍스의 창립자인 윌리엄 이글스턴은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아버지로 부터 다양한 예술에 대한 재능을 이어받은

천재입니다.

오래동안 이야기되고 있는 스피커 프로젝트를 더욱 구체화시키고....

동생인 안드라, 마침 집을 방문중인 윌슨오디오의 부사장인 피터 맥그라와 함께 이야기하고 저녁먹고 늦게까지 있다가

호텔로 돌아오니 새벽 1시.

 


피터 맥그라, 윌리엄 이글스턴...20년동안 저도 늙었지만 피터도 많이 늙으셨어요

 

짐싸고, 7시에 일어나....짐싸고, 차 리턴하고...비행기에서 밀린 잠과 일을 몰아하며 들어왔습니다.

 

무사히 돌아온 것에 일단 감사합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움직이는 무리수는 진정 무리일 수 있다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보아와서...요즘은 몸이 내게 이야기하는대로 움직입니다.

좀 쉬라면 쉬지요.

이번 쇼와 제반 미팅은 그야말로 강행군이었습니다.

 

헌데, 오라노트와 DA100의 인기는 생각보다 좋아서...날이 갈수록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오퍼를 들고

미팅을 하자하니 통 쉴 시간이 없었지요.

비행기에서 다시 정리해 보니...힘들었지만 참 유익한  출장이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Show는 저 혼가 감당하긴 어려워서...제품협찬도 겸해서...Solus의 사장, 디렉터, Verastarr Cable사의 사장 ...들에게

SOS를 보냈더니 기꺼이 날아와  도와주어서 더욱 중요한 손님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이프릴뿐이 아니라, 전세계의 중소기업이 위기에 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더한 것 같고요.

정부의 대책은 만발인데...코끝으로 흘러오는 향기조차 없습니다.

뭐 나라탓할 때가 아니기에, 그저 물건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은지 꽤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정면승부이다 보니....예전과는 달리 몇배로 더 꼼꼼이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았던 암초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그에 따른 지연사유가 생기는 것이었지요.

속이 많이 타들어 갔지만, 그것이 어차피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너무 괴념치 않기로 했습니다.

오직 열심과 정성으로 하는 한, 결국은 이길 수 있으리라는 믿음때문입니다.

 

사이트도 못 돌보고, 메일도 못 챙기고,....시간도 못 지키고.

뭐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모래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물건만큼은 똑바로 만들어야 겠다!

 

아! 오라 노트2...이건 익어 갈수록 물건입니다.

DA100도 저 정도에도 리뷰어나 바이어들이 물건을 빨리 보내달라고 하니.....D700이 출시되면 반응이 더욱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엘에이로 오는 비행기에서 아래를 보니 온통 사막입니다.

 


 

그 사막의 선들은 진정한 자연의 창조물로 보입니다.

누구도 손대기 어려울 것 같은 자연스러움.

그런 것을 보면서...자연스러운 선율을 떠올리는 것은 오디오쟁이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지...

 

그런데 그 가운데 길이 하나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길 언저리를 보면 조그만 마을이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을 곳 같은 그 곳,

아무도 살지 않을 곳 같은 그 곳,

그곳에 누군가가 길을 내고, 개척하고, 살아가고...또 살아가고.

 

문득 저 사막에 처음 길을 뚫은 사람이 누구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 사막에 Entertainment의 도시를 세울 생각을 하고, 결국은 만들어 낸 엄청난 꿈과 추진력을 지닌 인물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곤 지금의 라스베가스를 만든 것이지요.

 

라스베가스는 짐짓 \"환락의 도시\"로만 비칠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식의 \"하면 된다\"라는 무서운 추진력을 보여주는

상징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오직 열심으로,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이 모자라고, 축소된 인력으로 더 촌스러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차근 차근히 레벨을 다시 올려갈 것입니다.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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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apz 2014.01.16 12:38
    잘 하실거라고, 잘 되리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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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ax 2014.01.16 12:40
    사장님 글을 읽는 동안 단단한 결기가 느껴져 모골이 송연해 지네요... 에이프릴이 정말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제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사장님의 마음가짐을 대하니 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사장님 힘내세요.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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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uman 2014.01.16 12:43
    이 사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올핸 에이프릴뮤직이 흥할것입니다. 저 케이스에 dp1se 출시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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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ma2u 2014.01.16 08:52
    컬러가 들어간 케이스... 호불호를 떠나 저 개인적으로는 참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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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ky 2014.01.16 10:53
    갑오년 새해초 좋은 소식이네요!! 올해 에이프릴의 비상을 기대해도 되겠네요~ 에이프릴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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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iari 2014.01.16 16:11
    DP1에 핑크 컬러를 입히니.. 제품의 가치가 더 빛나보이는데요? 특히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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