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뮤직의 고객중 의사분들도 꽤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사장님께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시는 AMI라는 단어를 저는 내과의사로서 볼 때마다 약간 섬칫하곤 합니다. 외국바이어들 상대하시면서 혹시 그런 얘기를 이미 들으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Acute Myocardial Infarction(급성 심근경색증)의 의학약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Hyundai가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처음에 미국에서 저가이미지 뿐 아니라 die라는 발음때문에도 고전했다는 믿거나말거나 같은 얘기를 들은 바도 있고 해서 그냥 알고계시나 노파심에서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외국 소비자들이 이름에 대해 어찌 반응할 지 저로선 알 수 없지만 뭐...이제와서 상호를 바꾸실 순 없을 테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바꾸어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들으면 심근경색을 일으킬 만큼(심장이 멎게할 만큼) 멋진 소리를 만들어내는 회사다." 뭐...이런 식으로...그러면 오히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냥 시간이 좀 남아 헛소리 하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