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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집을 보았습니다. 휴양지에 있는 5 Bed Room입니다. 아니 작은 집이 아니군요. 지하에는 Home Theater Room도 있답니다. 돈을 조금 벌면, 이런 집을 Rent 해서 AMI 회원들 놀러 다닐때 단체로 빌려주는 꿈을 꿉니다. 아이들을 위해 밥도 짓고, 5분이면 있는 호수에 가서 요트도 타고, 10분이면 연주공간이 있고, 10분이면 있는 골프장에 가서 골프도 치고.....돌아가면서 사용하면 되겠지요. 한 일주씩 머무르는 공간. 물론 AMI의 전 제품을 들을 수 있겠지요? Reference series로. 당장은 꿈일 따름입니다만....아주 작은 꿈. 요즘 며칠간은 주위에서 왼통 호랑이 이야기뿐입니다. 타이거 우즈 이야기이지요. 이미 영웅인 사람을 더 영웅이 되게 만드는 것을 보기에 미디어의 힘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바로 옆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참고로 저는 골프장공사하는 것 보고는 골프를 안칩니다. 아니 못칩니다. 채만 2개 가지고 있다가 지금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 게으르고 돈 없는 자의 변명) 그 타이거 우즈가 하루밤 갬블링으로 일억을 따 갔다지요? 골프치고, 영웅되고, 돈도 따고 (일억이야 그 친구에겐 큰 돈이 아니겠지만)..... 잘 웃고, 친절하고, TV를 보는 이들이 그럴진데, 바로 옆에서 구경을 했던 사람들이 20만원을 내고도 넋이 나갔을 것임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몇가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골프에 미쳐있다 (나쁜 뜻이 아니고요)는 것. 솔직히 너무 지나칩니다. 그 좋은 산을 부셔서 그 많은 골프장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휴....그 돈은 모두 어디서 나오는지. 골프장 수백개를 몇년사이에 더 만든다는 얼마전 뉴스에 충격을 엄청 먹은 적도 있습니다만. 골프가 아무리 대중운동이라고 외쳐도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입니다. 오디오처럼이요. 또 타이거가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흘린 피와 땀을 보아야 한다는 것. 운동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운동이라도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기가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그의 아버지는 끝없는 경쟁을 하며 그를 가르쳤습니다. 이 또한 미국답지 않은 예사로움이 있습니다. 신동은 태어나기도 했지만, 만들어진 것이란 점입니다. 노력을 통하여 그리고 그는 이미 최고의 프로페셔널이란 점입니다. 그가 온 것도 돈이요, 그가 가지고 돌아가는 것도 돈입니다. 그것이 냉정한 프로세계의 생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옳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가 남기고 간 것은 무엇일까요? 제2, 제3의 우즈가 되고자 하는 희망들일까요? 한타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순수한 운동에의 욕망일까요? 하나의 스킨이라도 더 따서 친구 돈 뺏는 재미에 손발이 다 간지러워지는 무리가 더 많게 만들지는 않았을까요? TV특집프로의 다른 방송에서는 릴레이로 연탄을 산꼭대기집으로 옮기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자원봉사자의 한마디가 찡하게 때립니다. "봉사해 보지 않고는 이 기쁨을 모릅니다." 예, 세상은 모두 이런저런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각자의 모습이 좀 아니면 어떻습니까? 조금 잘 살고, 조금 못산다는 것이 진정한 삶의 행복과 그리 큰 연관이 있을까요? 저는 우즈가 말러의 5번을 들으면서 그 터질듯한 가슴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고백할 수 있는 희열을 과연 맛보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도, 얻지 못한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연탄은 물론 안 날라 보았을 것이구요. 자, 이제.....저 자그맣고 이쁜 집에 가만히 들어 앉아, 좋아하는 음반 걸어놓고 새로 나온 책, 몇권 사가지고 읽다보면, 세상의 모든 쓰잘데기 없는 시름들을 휴지통에 버리고 올 수 있을 겁니다. 동적인 휴식과 정적인 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란스입니다. 마치 오디오에서 발란스가 중요하듯이. 또 오디오로 빠지네요. 세상은 내가 그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나를 바라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처럼 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적어도 AMI는 정말 진정한 친구처럼 서로를 바라보아 줄 수 있는 조용하고 진지한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모두가 사는 길이 아닐까요? 골프건, 오디오건 너무 목숨걸고 하지 마세요. 즐기세요. 우즈가 한 이야기중 딱 한마디가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골프를 잘 치는 비결이 뭐냐고 하는 물음에. "Just enjoy it!" 가장 어려운 말인 줄 정작 우즈는 모르는 모양이지요? 나이는 못 속이는지. 요즘은 가을을 타는지 너무 우울해져서 탈입니다. 밤 10시가 넘도록 일을 해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일을 잘 못하나 봅니다. 그래도 이 밤의 FM 선율은 너무 좋군요. 횡수는 그만하고 이제...."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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