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물건은 300이라는 번호가 붙은 의미 그대로, 특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 패널도 특주로 하였고 튜닝도 그 의미에 맞추어져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정제품입니다.
장터에 물건이 나오는 것은 바꾸시는 분들, 업그레이드 하시는 분들, 또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 놓으시는 분들등, 많은 제각각의 사유를 가지고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내놓으신 분들보다, 그대로 쓰시면서 DP300의 맛을 만끽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DAC으로서의 기능은 DA220보다 더 윗질로 설계되었다는 것은 이미 발표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프리로서 소리는 곱지만 스테이징이 조금 좁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 제품의
특징인 것입니다.
스테이징이나 다이내믹은 조금 줄이더라도 음의 윤기를 더하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그야말로
Limited Edition 인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인 것은
1) 현재는 고정형 DAC으로 사용할 경우, 포노를 쓸 수 없는데 포노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2) 포노모듈의 업그레이드 입니다.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clear되지 않은 점이 있고, 개조를 할 경우 어느정도의 Labor charge를 하여야
할 것인가 등이 결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음질적인 면에서는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얻는 것이 있으면 잃을 수도 있듯이 DP300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음색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여러 사용자분들과 이야기를 해 가면서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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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300의 프리부분이 A1보다 못하다.....이것은 가격적이나 부품이나 모든 면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A1이 하이엔드성향이라고 해서, A1이 정답이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S300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두 기기의 경우, 그 가격대에서 그만한 성능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니 저희가 생각하기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두 기종은 마음을 먹고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의 뜻을 가지고 정성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저희들도 고생을 많이 한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역사와 배경을 가진 물건을 (업그레이드 자금 확보차원에서) 장터에 내놓으시는 분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나름대로 가고자 하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에이프릴의 판단에서 볼때, 이러한 디자인과 내구성, 만듬새에 그 가격을 주고
살 수 있는 소리가 도대체 몇개나 더 있을까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만약에 다른 제품을 확실히 들어보시고, 비교 청취후 거금을 더 들여서 움직일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드신다면 DP300을 팔고 다른 것을 사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럴만한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DP300 이후에 이런저런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로서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게 되는 것은 회사로서 살아남기 위한 후속기생산일 뿐입니다.
이것을 마치 겹치는 물건을 자꾸 만들어 내는 것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격군이 다르고, 소리의 방향도 다릅니다. 그리고 쓸모도 다릅니다.
DP300 + S300은 다시는 없고, 다시는 만들 수 없는 기념비적인 물건입니다. 소리의 경향도 제대로
매칭하면 왠만한 하이엔드에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CDT200 Trasnport에 물린 이 조합은 제 메인시스템입니다. 전혀 손색이 없이 제 소리를 잘 내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과연 얼마나 비싼 기기들을 생각하시기에 이 정도의 소리에 만족이 안된다는
것일까 하고 자문도 해 볼 정도입니다. 적어도 제 귀에는 그렇게 들립니다.
이 조합은 그대로 남아서 오래동안 쓰여질 물건입니다. 조금 써 보았으니까 팔고 싶으시다면
장터에 내 놓으시는 것도 좋겠지요. 허지만, 남이 내 놓았다고 내것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CDA500을 사시라고 한 밑의 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의미가 잘못 전달된 느낌입니다.
에이프릴에서 이 물건을 A1 수준까지 끌어올려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저희로서도 답이 나오기
어려운 요구사항입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지속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낫게 업그레이드할 분야를 뒤지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완성도로
인하여 아직 뾰족한 업글의 대안이 나오지 못했다는 점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찌보면
이것이 오히려 제품에게는 좋은 점이 아닐까요?
저는 매일 음악을 들으면서, 이 DP300을 어느 방향으로 조정해야 소리가 나아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를
수도 없이 묻고 또 묻습니다.
다시한번 드리고 싶은 부탁은, 이 300 시리즈를 기기바꿈에의 고민요인으로 보다는 음악을 즐기시는 도구로 DP300과 S300을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