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약 한달 전에 수령한 CDA10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오디오에 그리 관심이 없던 와이프도 자주 듣던 음반의 소리 변화를 느낄 정도로 만족하면서요.
그런데 어제도 퇴근하고 음악을 들으려고 앰프를 켜고 CD를 넣어 플레이 하는 순간 온 가족이 놀라 자빠질 뻔 했습니다.
14개월 된 딸네미가 앰프의 볼륨 노브를 최대로 올린지 모르고 음악에 귀를 귀울이던 찰나 온가족이 혼비 백산...
딸네미는 울어대고 와이프랑 저는 집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평소 딸네미가 왼 손으로 앰프의 셀렉터와 오른 손으로 볼륨 노브를 딸그락 것리며
노는 것을 알고 있어 주의하는 편이었는데...(아빠 가슴 무너지는 것도 모르고), 안그래도 요즘들어 앰프가 미워지고 있는데 어제 이후로 결심히 확실히 섰습니다.
그리하여, 볼륨도 디지털로 조절가능하고 CDA10과 발란스연결이 가능한 AI300mk2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제짝은 AI10 이지만 CDA10도 무리를 한 것이기에...
에이프릴 유저분중에 AI10을 위해 아님 다른 짝을 위해 AI300을 시집 보내실 분 계시면
저희 가족에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