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젠가 올린 글 중에, 저는 충고를 받을 때 오히려 더 큰 감사를 느낀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 때, 누군가 이야기해 주어야 하고, 또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의 어떤 일을 이쓔로 끄집어내어 글을 쓰다보면 대부분 긍정적이지 못한
쪽으로 흐르게 됨을 봅니다. 물론 제 자신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떨땐,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궤도가 잘못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럴때, 해리님같이 "이것은 아니다!"라고 과감히 이야기해 주시는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가르침"입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세요?
제가 괴롭고 힘든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같이 "음으로 양으로 말없이 도와주시는 것에
보응치 못함"에 있다는 것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그런 믿음을 "제가 풀어내지 못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제 때에, 제 성능으로, 말끔한 모습으로 만들지 못하고, 배달하지 못하고,
덜컹거리게 되면 이런점이 제게는 너무나 큰 짐으로 다가 오게 됩니다.
물론 이겨내지도 못할 짐을 지게 된 것에 대하여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겨낼 줄 알고 시작하였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곧 좋은 일도 생기겠지요.
믿거나 말거나.....외국의 쇼에 구경을 가거나, 아는 사람의 집에 방문을 하게되어
가끔 좋은 소리를 듣게 되면....이 소리를 대한민국의 오됴파일들에게 전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흠...나이가 오십을 넘겼는데도 "소리"에 관한 한은 아직 어린애인가 봅니다.
철이 들면 조금 나아질라나요?
똑딱이로 글을 쓰면서 미국에서 온 전화를 한시간 받으려니까....휴...
고문이네요.
좋은 저녁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