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꽃을 드릴게요.
아침에 출근하다가 오금동에 있는 꽃집을 들렀습니다.
의사로서의 실력도 변변치 않고, 그렇다고 시설도 잘 해놓은 것도 아니고 해서
반드시 이런 이유때문만은 아니지만
대기실(저는 거실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창문틀 한 켠에 꽃이 핀 화분들을
늘어 놓습니다.
여름내내 더위에 지쳤는지, 에어콘 바람에 기력을 잃었는지
거의 다 시들해지고 죽었습니다.
해서 오늘 아침에 꽃동네에 들러서 화분 몇 개를 사서 진열해 놓았습니다.
그중 하나를 드립니다. 사진이긴 하지만
이 사진의 의미...있기도 없기도 합니다.
봐서 예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