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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 저는 아직 변변한 꽃놀이도 못했습니다. 이번 일요일날은 가까운데라도 가족과 함께 가려하는데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번주 월요일날 테이트먼트가 왔습니다. 이쁘게 포장되어서 왔길래 박스를 오픈도 안하고 스텐드가 오기를 기다렸지요. 토요일 오후에 드디어 스탠드가 왔습니다. 스텐드는 audioindream의 공제품을 받았습니다. 이 스탠드! 첨엔 올려준 사진도 좀 그렇고 성의도 없는거 같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받고보니 모든게 기우였군요. 너무도 깔끔하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높이도 적당(전체 높이는 57cm 정도) 특히 피아노블랙의 스테이트먼트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이쁘게 잘 차려입은 아리따운 처녀의 모습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AVP 사장님과 배달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질은 어떨까요? 퇴근해서 1-2시간씩 듣는게 다이니(이제 겨우 10시간 이내...)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참 기대가 많이 됩니다. 벌써 울려주는 소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중역대와 고음은, 이제사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은거 같습니다. 현악기파트에서는 현의 고운 가루같은 입자가 흩날리는듯 들리고, 때론, 벌써 살랑거리기도 하네요. 살랑거린다는 의미 아세요? 흠~ 참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인데, 그저 힘만 있고 섬세함이 떨어지는 조합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강할 때는 강하고 부드러울 때는 충분히 하늘거릴 정도로 부드러운" 상태를 말하지요. 근데 이런 살랑거림을 느끼는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스테이트먼트가 오기 전에 근 15년 정도를 Spendor SP1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SP1은 중학생 아들방으로 곱게 보냈습니다. SP1도 현악쪽으로는 한가닥 빠지지 않은 녀석인데, 몇일 들어본 스테이트먼트의 현악소리가 더 좋아보입니다. 더 부드럽고, 고운 입자가 파도처럼 흩날리는 그런 화사한 느낌이 있고, 자꾸만 음악을 듣게 만드는 살랑거림의 여운까지... 사용설명서에 200시간 이상을 Aging시키면 아주 많이 좋아질거라고 하는데, 저녀석 몸 풀리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아직 몸이 안 풀려서 저역은 원하는만큼 나오진 않지만, 다른 분들의 사용기는 저역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 아직 본격적인 저역 테스트는 미루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3일째 최진희, 심수봉씨를 초대했습니다. 최진희씨의 "물보라"와 심수봉씨의 "나는 여자이니까"를 거의 20여번 들었습니다. Spendor와의 비교 테스트도 해보구요. 두 분 다 노래 하나는 끝내주는 분들인데, 이제껏 못 느꼈던 목소리의 끝뉘앙스가 참 다르게 들리는 것은 스피커의 해상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 때는 가수의 표정이 아마도 이랬을거야"라는 나름대로의 연상... 그냥 참 좋네요. 이광일님의 "그냥 음악 듣게 만든다는 말"이 어쩌면 이해가 되는듯, 자꾸만 저 CD는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져서 이것 저것 건드리게 됩니다. audioindream 스텐드와 스테이트먼트가 같이 있는 모습은 정말 일반가정의 거실엔 딱입니다. 자태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거대한 Floor형의 스피커는 이제 관심밖으로 밀려날것 같네요. 스피커만으로 저런 소리가 나오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A1 Pre와 Soniccraft OPUS Power 조합에서 만들어지는 소리도 영향이 많겠지요. 하지만, 지금 저 소리가 스피커 바뀐 후로 좀 더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원래 쓰고 있던 Spendor SP1과 비교가 많이 되네요. 훨씬 더 부드럽고 편하고 해상도가 월등한듯 합니다. 저역과 고역 뻣는 것은 아직 Spendor가 나은거 같고(나중엔 변하겠지요...) 테스트해볼 CD를 몇개 쌓아두었습니다. 게리카의 콘트라베이스는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막 퍼올린 물맛이 나는지, 사라 브라이트만의 스카브로 페어는 또 어떤 감칠맛이 나는지, 정경화의 독주와 타악기소리는 어떤 맛으로 풀어갈지... 또 그 후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들어볼 나훈아와 이미자는??? Front 역할을 해서 들어볼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작은 설레임에 주말에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한 번 걸어볼 예정입니다. 지금의 소리는 제가 10여년 찾아 헤매이던 소리에 거의 근접한거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시스템은, Pre : Eximus A1(aprilmusic 제품) Power : 오퍼스 파워(soniccraft 제품) / Epoch Mono(audioindream 제품) CD : CD10(aprilmusic 제품) 튜너 : Kenwood L-01T 인터 케이블 : 허영진표 발란스 XLR 파워 케이블 : 허영진표 스피커 게이블 : 벨덴 9841 스피커 : statement1 / Spendor SP1, Dyne52 등 특히, 스피커 케이블(벨덴 9841)은 한 때 audioindream에서 같이 공구했던 제품으로서 거의 막선에 가깝습니다. 컴용 LAN cable인데 쉴드처리가 완벽하게 되어있더군요. 이 녀석을 이쁜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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