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사는 송우선 입니다.
일전에 스텔로에서 생산하는 DAC들 가운데 CDA200SE, DP300, DP200, DA220의 성능, 특징 및 음색 차이에 대하여 우선순위(?)를 메겨달라고 했던 송우선 입니다.
그날 이후로 여러날 동안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는 일이 좋은 참고가 되었지만...
허접하더라도 나름대로 있는기기, 없는기기 구해서 직접 들어보고 판단 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것 같아서 기기들을 구하고 비교 청취 후 이렇게 청취소감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래 적은 글은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가미된 상당히(80% 이상) 주관적인 글임을 먼저 밝혀두고자 하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테스트 환경]
1. 프 리 : 크리스탈 BT2000
2. 파 워 : 에포크2080 모노블럭(송승빈 공제)
3. 스피커 : 카시오페아 델타
4. 시디피 : 스텔로 CDT200
5. 인터선 : 오디오플러스 말러 G5(발란스)
6. 스피커케이블 : 블랙싱글(묵케이블)
7. 디지털케이블 : 에버그린플러스(김치호케이블)
8. 청취룸 : 5평 거실(장식장위에 기기를 설치하여 정위감에서는 약간의 손해 발생)
9. 출전선수 : CDA200se / dp300 / da220
10. 청취음악 : 소편성 및 독주악기 위주의 재즈 및 크래식
[청취기]
두서없이 걍 느낀대로만 적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결론 : 상기 시스템에서는 3가지 모델 공히 거의 차이를 찾을 수 없는 비슷한
성능을 나타내었음.
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서 약간의 호불호는 있으리라 생각됨.
공히 청취 환경에 맞는(고음역과 저음역에 대한) 케이블, 음향판 등을
이용한 튜닝시 좋은 결과 있을 것 으로 느껴짐.
2. 호불호 : 개인적인 취향으로 DAC만 고려시는 --> DP300이 가장 좋았음.
진공관 프리와 매칭시 두툼한 중저음을 가장 잘 만들어내는 제품임.
전기능 리모콘 지원의 편리함은 부수적인 이득으로 작용.
3. DP300 : 중,저역의 량감이 3가지 제품 중 가장 많음.
케이블 등을 이용하여 조여주는 튜닝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예상 됨.
여성 보컬, 바이얼린과 같은 고음역 위주의 음악도 잘 소화 함.
하지만 DAC + 프리앰프로 사용시는 저역의 윤곽이 많이 뭉게지면서
벙벙거리는 소리를 재생되는 특징을 보임.
아날로그단의 튜닝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물건으로 빠른 시간내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있음.
4. CDA200se : 저,중,고 고루게 바란스 잡힌 소리가 좋긴한데
고역이 날까롭게 쏘는 듯한 인상으로 오랜 청취시 피곤하게 느껴졌음.
조금은 가늘게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소규모의 재즈나 크래식 연주에는 타이트 하게 조여주는 저음의 맛이
아주 훌륭하게 들림.
5. DA220 : cda200se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함.
특히나 고음역에서는 날리는 소리로 인하여 전체 음악의 발란스가
무녀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3가지 제품 중에서 가장 주변이
소란스럽게 느껴짐. 내꺼만 그런지 잘 모르겠음.
어쨌든 3가지 물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 재생.
아마도 장터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럴지도...
3가지를 비교 했을때 그렇다는 의미이지 기본적으로 음이 나쁘다가 아님.
아마도 외제 2~3백만원대 제품에서나 찾아볼 완성도를 가진 제품임을 확신.
어설픈 나름대로의 비교청취를 마치면서 느낌을 적어 본다면...
스텔로는 국산기기 중에서 가장 완성도나 성능면에서 앞서 있는 제품이라는 신뢰가 있는 제품들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과정 이었고, 앞으로 DA100과 DA220mk2에대하여서도 비교 청취할 기회를 가져 볼 것을 다짐 하게 만드는 과정이었음.
위에 적어놓은 기기 리스트를 보아서 아시겠지만 모두 국산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스텔로와 같은 회사가 더 많이 이땅에 생겨나고 영속하길 기도 하겠습니다.
형편없이 떨어진 중고 가격은 저의 입장에서는 왠지 신 제품을 구매할 경우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결국엔 오랜 시간 관망만 하게 만들던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바라는 점은 지금 처럼 책임있게, 양심적으로, 음악만을 재생하는 그런 물건을 만들겠다는 "장인정신"
바로"스텔로의 장인정신"이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오디오 업체에 바이러스로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이상 두서 없는 "나름대로 비교 청취기" 였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