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같은 경우 매년, 또는 생산중에도 작건 크건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모든 생산품은 그렇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요생태가 매우 보수적인 하이엔드 오디오에서는 이런 진화가 상당히 느리고
일부러 느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라 노트는 2년반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지속적인 작은 보완은 있었지만 주요골격및 function이 변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새로 준비하고 있는 MK2 or Premier version 역시 주요 골격은 변화가 없습니다.
Top loading CDP에 50와트 출력의 MOSFET Single-ended amp 그대로 쓰입니다.
입출력기능이 조금 더 해졌고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가 되었습니다.
리모콘도 추가로 보완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연히 가격상승이 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존의 MK1만 가지고도 충분히 Happy 할 수 있지만, 외국의
오디오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기다리는 시장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굳어 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 제품이 안 풀린다는 것은 잘못 전해진 이야기이고 도대체 어떤 분이 그러한
말을 퍼뜨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직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당장 해고를 해야 할 입장이고, 대리점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관계의 지속여부를 잘 생각해 보아야 겠군요.
에이프릴이 어떻게 생존합니까?
회사가 어떻게 살아남고 있습니까?
모두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에 의하여 살아남을 뿐입니다.
해외를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저희와 같이 작은 회사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만약에 그럴 정도로 우리가 커졌다면 더욱 국내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더 늘려가야
할 것이겠습니다.
국내의 소비자들...아무리 에이프릴이 "이젠 쓸만 하다"고 하여도
2차, 3차의 대안으로 국내산을 생각하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더 팔아야만 합니다.
저희가 간혹 서비스문제로 실수를 저지르기는 하지만, 저희에게 에이프릴유저나 바이어들은
늘 최고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더 노력하겠습니다.
신제품과 구제품 사이에 약 2, 3개월의 간극이 있습니다.
부디 회사라는 유기체의 생리를 조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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