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에이프릴을 방문하여 샘플세일로 내놓으신 Zu 크레덴자를 들고 왔읍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에이프릴에서 이놈과 이놈의 톨보이인 드루이드를 내놓으셨을때
부터 탐을 내고 있었는데 어찌어찌하여 저하고 인연이 이어지게 되었읍니다.
제가 Zu스피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네이버의 grooveboy님의 블로그에서
zu 스피커 이야기를 보게되었을때 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여러번 글을 올렸지만 제 주력스피커는 알텍 A-7이었읍니다. 이사를 하고
공간의 제약때문에 작년에 내보냈지만 제 청춘을 같이한 알텍에 대한 미련은 버릴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보게 된 것이 바로 zu입니다. 풀레인지, 높은 음압, 혼형 슈퍼트위터
제가 아직 보관하고있는 알텍진공관 앰프에 물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일딴 S1에 물려서 듣고 있읍니다. 낮에는 음악을 들었고 해가 저물어서 드라마, 다큐, 영화 같은
영상물을 보고 있읍니다.
기대한 것과 같군요. 알택특유의 음색이 없는 제2의 알텍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강력한
모니터군요. 통울림도 적고, 재미있는 스피커를 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디오곤 포럼에서
보니 드루이드와 그 위 급하고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포스팅이 있던데 그건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지네요.
좀 있다가 자로 재어서 알맞는 스탠드를 만들어주어야 겠지요. 덕트가 아래로 되어 있으니
가운데가 뻥뚤린 스탠드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다보니 크레덴자가 아닌 그냥 드루이즈는
어찌하였을까 싶네요. 일-이년전에 에이프릴에서 판매하신 붉은 색 드루이드가 몇번 장터에
나왔었는데, 그 소리는 어떨까 싶네요.
리본트위터를 단 에센스가 좋다는 분도 계시던데 전 역시 트위터는 혼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