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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출장이지만,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도 바쁠것 같아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랜만에 컴에 접속했습니다. 이번 출장의 주목적은 스피커입니다. 윌리엄 이글스턴 (WEGG3)에게 그동안 주문되하였던 것의 진행상황을 채근하는 것이 그 하나요, 신 스피커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번의 쿼드렉스가 최고의 유닛을 사용한 음악성위주의 접근이었다면 이번에 구상중인 것은 비교적 저렴하고, 그리 크지 않고 상당히 날렵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만들어 보고파서 입니다. 스텔라원 스피커의 박스가 그리 단순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하였습니만 (베이스를 들어보면 상당합니다) 어제 제작공장에서 트위터쪽의 보강목을 6겹으로 대는 것을 보고.....흠.. 뭔가 다르길래 잘 만드는구나 하고 한수 배웠습니다. 트위터에서의 울림을 잡는 것이 스피커에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요.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트위터를 꼭대기에 그냥 달아놓은 정도인데.....트위터의 뒷통수(?)에 배플까지 포함하여 총 8겹의 압접된 조각목이 별도로 들어가는 데에 놀랐습니다. 소리는 이론과 수많은 실험을 거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배송이 너무 늦어져 많은 속을 태웠는데, 샘플과는 달리 제작과정에서 이러한 세세한 보강들이 행하여지면서 제대로 만들려고 고민하는 이글스턴의 모습에서 프로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제 시간에 쉬핑해 주는 것도 프로의 모습이라고 일깨워는 주었습니다. ****************************************************** 어젯밤엔 이글스턴이 연극티켓을 샀다고 하여 강제로 끌려(?) 갔습니다. 제퍼 씨어터라는 아주 작은 소극장인데 (할리우드에 있는) 모노 드라며 였습니다. Bitter Bierce 라는 제목. 독설로 유명하였던 비어스라는 작가에 관한 이야기인데......모노인데가 영어가 빨라 재미는 별로였지만. 문제는 관객입니다. 극장의 크기는 약 60평정도의 아주 작은 공간이었는데 약 150명이 꽉 들어차 있엇고 젋은 문학도로 부터, 허연 수염의 노인부부....농구화신고온 대학생...모두 비어스의 독설로 가득찬 땀나는 긴장의 모노로그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15불로 누리기엔 너무나 큰 행복이란 생각이었습니다. 영어가 짧아 이해가 많이 안 갔지만, 연극을 하는 한시간 15분동안 내내....미국이 잘 사는 나라라고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디즈니월드나 라스베가스나....화성까지 날아가는 스케일의 움직임이 바로 요런 작고 아담한 극장에서의 끙끙거림에 발판을 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나름대로 유명하다는 작가도 그곳에서 만나서 소개받았는데....의외로 첫 질문이 "한국이 정말 수도를 옯기냐"는 것이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에이프릴센터의 꿈이 더 절실한 어제였습니다. 한국에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최고의 최선의 과제는 "작지만 알찬 문화공간의 확보"입니다. 문산가는데 만들었다는 예술인들의 마을도 좋지만 우리가 사는 바로 주변에 문화를 나눌 공간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우리나 우리의 다음세대에 무엇을 바라는 것 조차 복권을 기다리는 것과 진배없다는 생각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나가 일합니다. 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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